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주요 후보자들의 정책 역량과 자질을 검증하는 TV 토론회 일정이 확정되었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오는 26일 위성곤·문성유 후보의 맞대결로 포문을 열며, 교육감 및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도 차례로 토론대에 올라 유권자의 판단을 구한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하는 TV 토론회 및 대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직접 비교할 기회를 제공하며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각 선거구별 후보자들은 지정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또는 녹화 방식으로 정책 대결을 펼치며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 10분부터 100분간 JIBS제주방송과 제주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참석하여 제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갈등 해소 방안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진행한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자의 경우 27일 오후 1시부터 JIBS제주방송을 통해 별도의 대담 형식을 통해 자신의 정견을 발표한다.
제주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제주도교육감 선거 토론회는 26일 오후 7시 10분부터 80분간 KBS제주1TV에서 생중계된다. 고의숙 후보와 김광수 후보가 참석하여 교육 행정의 효율성과 학력 향상 등 주요 교육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인다. 송문석 후보의 대담은 27일 오후 2시 10분에 동일 채널인 KBS제주1TV를 통해 녹화 방송으로 유권자들에게 전달된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27일 오후 7시 10분 KBS제주1TV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을 찾아간다.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참석하여 서귀포 지역의 발전 전략과 중앙 정치에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토론에 임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 정부와의 협력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정당별로 구분하여 2회에 걸쳐 제주MBC를 통해 방송된다. 22일 낮 12시 30분에 진행되는 1차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은, 국민의힘 김효, 조국혁신당 강주형, 개혁신당 박은경 후보가 참여한다. 100분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각 정당이 추구하는 비례대표 정책 기조와 정당별 우선순위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어지는 2차 비례대표 도의원 토론회는 26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제주MBC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진보당 임수필, 기본소득당 김누리, 녹색당 김순애 후보가 참석하여 각 당의 핵심 가치와 지역 밀착형 대안 정책을 설명한다. 소수 정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들이 대거 출연함에 따라 다각적인 시각에서 제주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기회가 된다.
이번 토론회 참석 대상자는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전체 위원 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위원회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평한 발언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심사 숙고의 과정을 거쳤음을 강조했다. 이는 선거 운동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치주의적 절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후보자들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이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시장 질서와 지역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공명선거 구현을 위한 토론회의 권위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일각에서는 공직선거법상 기준에 따라 일부 후보자가 토론회가 아닌 대담 형식으로 분리되는 것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다. 토론 참여 기회가 제한된 후보자들은 짧은 대담 시간만으로는 자신의 정책을 심도 있게 설명하기에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선관위는 법적 기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임을 분명히 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유지하고 있다.
방송 시간에 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온라인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후보자들의 발언 내용과 토론 과정을 재확인하여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제주 지역의 향후 4년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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