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전 계열사 글로벌 사업장이 참여하는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개최하며 조직 통합과 수평적 소통 강화에 나섰다. 조현범 회장의 경영 철학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바탕으로 지주사 및 한온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이 '하나의 회사'라는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조직 내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창립 85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 각 계열사 사업장에서 '하나의 회사(One Company)'를 주제로 한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프로액티브 컬처'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사내 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타운홀 미팅 형식을 빌려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유기적 결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다.
프로액티브 콘서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이래 그룹의 독창적인 기업 문화로 자리 잡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조직별로 자유롭게 안건을 논의하고 소속이나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발언권을 가지는 것이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은 경직된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토대가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부터는 그룹의 외연 확장에 발맞춰 참여 대상과 범위를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를 필두로 한온시스템, 한국네트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모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 중이다. 전 그룹사가 하나의 비전 아래 결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통합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콘서트는 구성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 요소를 결합한 'HK 원 컴퍼니 브루마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이 주사위를 굴려 그룹사의 비전과 역사에 관한 퀴즈를 맞히는 과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유도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별 추천으로 선발된 직원인 '컬처 에이전트'가 직접 행사의 진행을 맡은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컬처 에이전트는 경영진과 실무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사내 문화를 전파하는 핵심 동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원이 주도하는 행사를 통해 상향식 소통 구조를 확립하고 조직 구성원들의 주인 의식을 고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력을 다졌다. 특히 한온시스템 등 대규모 계열사와의 화학적 결합을 가속화하여 '원 컴퍼니'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기업 문화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통 중심의 경영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는 구성원의 애사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법치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시장 질서 속에서도 유연한 조직 관리가 실질적인 이익으로 직결됨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조직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 비용의 증가와 물리적 결합 이후의 실질적 융합 과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서로 다른 사업 영역을 가진 계열사들이 단기간에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 지표와 연계된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문화가 곧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창립 85주년을 기점으로 그룹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혁신을 꾀하고 있다. 8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기업이 젊고 역동적인 문화를 수용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다.
향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프로액티브 콘서트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실제 경영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 사업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및 부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끊임없는 소통과 혁신을 통해 '하나의 회사'로 거듭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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