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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J-10CE, 유로파이터와 모의전서 9대0 완승... 4.5세대 전투기 시장 판도 변화하나

김영 기자
중 J-10CE, 유로파이터와 모의전서 9대0 완승... 4.5세대 전투기 시장 판도 변화하나
©연합뉴스

 

중국산 J-10CE 전투기가 유럽의 주력 기종인 유로파이터 타이푼과의 모의 공중전에서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 파키스탄 공군 소속 J-10CE는 근접전 5회와 가시거리 밖 교전 4회에서 모두 승리하며 서방제 전투기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번 결과는 중국산 항공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재평가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J-10CE 전투기가 서방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상대로 압도적인 교전 성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중앙TV 보도를 인용해 파키스탄 공군이 운용하는 J-10CE가 모의 공중전에서 9대0의 완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산 전투기의 실전 능력이 유럽산 최첨단 기종과 대등하거나 이를 능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이번 교전은 지난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실시된 연합 공군훈련 '질잘(Zilzal)-Ⅱ'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파키스탄 군사 안보 커뮤니티와 외신들은 카타르 공군 소속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대항군으로 참여하여 실전과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고 분석했다. 훈련 장소와 참가국이 중국 관영 매체에 의해 공식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군사 전문 매체들은 해당 훈련이 교전의 실제 배경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체적인 교전 양상을 살펴보면 가시거리 밖 교전 4차례와 근접 공중전 5차례가 모두 포함된 종합적인 전투 효율 측정이었다. J-10CE는 모든 형태의 교전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며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방어망을 완벽하게 무력화했다. 특히 현대 공중전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인 가시거리 밖 교전에서의 전승은 중국산 레이더 성능과 미사일 운용 능력의 우위를 입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J-10CE는 중국항공공업그룹 산하 청두항공기설계연구소가 개발한 J-10C의 수출 전용 모델로 최신예 항공 우주 기술이 집약된 기체다.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하여 원거리에서 적기를 먼저 포착하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신형 엔진 탑재를 통한 우수한 기동성 확보와 더불어 고성능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은 4.5세대 전투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파키스탄 공군은 이미 실전에서 J-10CE를 활용해 영토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등에서 탁월한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하며 기체의 신뢰성을 강조해 왔다. 작년 5월에는 인도군 소속 프랑스산 최신예 전투기 라팔 3대를 포함해 총 5대의 적기를 격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파키스탄 측의 공식 설명이다. 이러한 실전 기록과 모의 교전 결과가 맞물리면서 중국산 무기체계의 효율성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급격히 선회하는 양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글로벌 무기 시장의 역학 관계를 재편하고 중국의 방산 수출 입지를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국제 안보 전문가는 "중국산 전투기가 서방제 주력 기종을 압도했다는 보도는 무기 체계의 다변화를 꾀하는 국가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술 자립을 넘어 수출 시장에서의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보도가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확산되었다는 점을 들어 정보의 객관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모의 교전의 구체적인 제약 조건이나 조종사의 숙련도 등 환경적 변수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승패 수치만으로 기체 성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다. 서방 군사 매체인 밀리터리워치 등도 해당 정보를 '미확인 정보'로 분류하며 선전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향후 세계 전투기 시장은 고가의 미국 및 유럽산 기종과 실전 능력을 검증받은 중국산 기종 간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J-10CE의 이번 성과는 중국이 항공 우주 산업에서 서방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 각국 공군은 가성비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전략적 대안으로서 중국산 전투기의 향후 행보와 추가적인 실전 데이터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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