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종교계 표심을 다지는 동시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수도권 및 영남권 현장 유세에 화력을 집중하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조계사 법요식 참석 직후 인천 지역의 핵심 승부처를 돌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경북 김천 지역의 주요 사찰 6곳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구 관리와 불교계 유대 강화에 주력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불교계의 가장 큰 행사인 부처님오신날을 기점으로 종교계 표심을 확보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광폭 행보를 전개하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026년 5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에 참석하여 불교계 인사들과 조우하며 당의 종교 정책적 의지를 전달하다. 이번 방문은 보수 정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 중 하나인 불교계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선거 막판 결집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하다.
수도권 승부처인 인천 지역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사격은 오후부터 본격화하다. 장 위원장은 인천 연수구, 계양구, 부평구 등 주요 거점을 차례로 방문하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의 유세를 직접 지원하다. 인천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정권 안정론과 지역 발전론을 호소하는 데 주력하다.
인천 지역 유세는 후보자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지역구별 맞춤형 공약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연수구와 계양구, 부평구는 각기 다른 정치적 성향과 현안을 가진 지역들이나, 장 위원장은 이를 관통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경제 활성화 메시지를 전달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하다. 유정복 후보와의 합동 유세를 통해 여당 후보로서의 실행력을 강조하며 야권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다.
전날 대전 지역에서 보여준 강경한 대응 기조는 당의 공정 선거 의지를 반영하다. 장 위원장은 지난 23일 대전MBC를 전격 방문하여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TV 토론회 모두발언이 누락된 채 송출된 사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다. 이는 선거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체 편향성이나 기술적 오류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지지층에게 신뢰를 주고 선거 환경의 무결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평가하다.
영남권에서는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역구인 경북 김천을 중심으로 종교계 행보를 이어가다. 송 위원장은 오전 김천 직지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개운사, 관음사, 대휴사, 청암사, 수도암 등 지역 내 5개 사찰을 추가로 방문하다. 하루 동안 총 6곳의 사찰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통해 지역 내 불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다.
사찰 방문 과정에서 송 위원장은 불교 문화 자산의 보존과 지역 관광 자원화에 대한 당의 관심을 표명하다. 김천의 역사적 사찰들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역 경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불자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다. 이는 중앙당 차원의 유세와 별개로 지역구 내에서의 탄탄한 지지 기반을 재확인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다.
당 내부 관계자는 이번 행보에 대해 "종교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민심을 직접 살피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권위 있는 평가를 내놓다. 당 지도부가 전국 각지의 법요식과 유세 현장에 포진하는 것은 조직적인 선거 대응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효과를 거두다. 법치와 시장 질서를 중시하는 보수 정당의 가치를 종교적 관용의 정신과 연결하려는 시도도 엿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종교 행사를 선거 운동의 기회로 삼는 것에 대해 중립성 훼손이라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기도 하다. 부처님오신날의 본래 취지인 자비와 평화보다는 정당의 이해득실에 따른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다. 하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와 접점을 찾기 위한 정당의 활동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정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향후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앞두고 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장동혁 위원장의 인천 유세 지원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지역별 핵심 현안을 조준한 맞춤형 유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다. 당 지도부는 투표일 직전까지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며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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