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롯데가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트로이그 델 캉프에 야심 차게 추진하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브레이크'에 걸려 완공이 늦춰지면서, 첫 제품 생산 시점이 2028년으로 조정됐다.
2026년 5월 24일 현재, 롯데의 스페인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지만, 완공 및 첫 제품 생산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상당 부분 지연된 상태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는 공장의 첫 동판 생산 목표를 2028년으로 조정했으며, 이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던 롯데의 전략에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완공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페인 현지의 복잡하고 더딘 행정 절차와 함께, 해외에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젝트의 높은 복잡성이 지목된다. 롯데는 앞서 유럽 시장의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을 거점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이러한 예상치 못한 행정적·기술적 난관에 부딪히며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으로 조정된 첫 동판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완공 지연은 유럽 내 빠르게 변동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롯데의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일정 부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롯데가 이러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결국 롯데가 스페인 현지의 행정 절차 지연 및 프로젝트 복잡성이라는 난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2028년이라는 새로운 생산 목표를 달성할지 여부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선다. 이는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미칠 영향과 더불어, 한국 기업들이 해외 투자 시 직면하게 될 수 있는 복합적인 도전 과제와 전략적 접근 방식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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