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할 제주 지역 선거인 수가 재외국민과 외국인을 포함해 총 56만 535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대비 266명 증가한 수치이며,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권자 15만 3681명도 함께 확정되며 선거 정국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제주 지역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규모가 56만 5350명으로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 관리 체제가 가동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재외국민과 외국인 선거인을 모두 포함한 최종 명부를 발표하고 투표권자 확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발표는 지역 내 인구 이동과 선거권 변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며 후보 진영의 전략 수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인 수는 지난 2022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의 56만 5084명보다 266명 늘어난 규모다. 비율상으로는 0.05% 수준의 미미한 증가이나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도 유권자 총수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지난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2154명이 늘어나 약 0.38%의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시별 분포를 살펴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의 유권자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제주시 선거인 수는 41만 978명으로 집계되어 전체 제주 유권자의 약 72.7%가 북부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서귀포시 선거인 수는 15만 4372명으로 확인되어 남부권의 표심 향방이 전체 선거 판세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인 수는 15만 3681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서귀포시 전체 지방선거 선거인 수와 비교해 약 691명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선거권 부여 기준의 미세한 법적 차이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궐선거가 병행되는 서귀포 지역은 유권자들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투표율이 전체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확정된 선거인 명부는 투표소 운영과 선거 공보물 발송 등 모든 행정 절차의 기준이 되는 법적 근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외국민과 외국인 유권자의 참여가 보장된 만큼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확정 수치가 각 정당의 세대별, 지역별 타겟 마케팅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권자 증가 폭이 0.05%에 그친 점을 근거로 제주 지역의 인구 유입 동력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한다. 과거 두 자릿수 이상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의 지표는 사실상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유권자 지형의 고착화는 참신한 정책 대결보다는 기존 지지층 결집에 치중하는 보수적 선거 양상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확정된 선거인 명부는 향후 선거 공보물 발송과 투표 안내문 전달 등 실무 작업의 토대가 된다. 각 후보 진영은 확정된 56만여 명의 유권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막바지 표심 잡기를 위한 정밀 타격형 공약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법치주의 원칙에 따른 엄정한 선거 관리와 유권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제주 지역의 향후 4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선관위는 명부 확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의 신청 처리와 명부 오기 수정 등 사후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유권자들은 시·군·구청 홈페이지나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본인의 선거인 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확정된 명부에 이름을 올린 56만 5350명의 선택이 제주의 미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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