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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5000억 규모 '지역발전 인프라 펀드' 가동…영구폐쇄형 구조로 안정성 확보

정휘 기자
우리운용, 5000억 규모 '지역발전 인프라 펀드' 가동…영구폐쇄형 구조로 안정성 확보
©연합뉴스

 

우리자산운용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5,000억 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 1호' 블라인드 펀드를 전격 출범한다. 이번 펀드는 우리금융그룹의 공동 출자를 바탕으로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 인프라 자산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만기가 없는 영구폐쇄형 구조를 채택하여 장기 실물자산 투자의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자산운용이 5,000억 원 규모의 대형 블라인드 펀드인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 1호'를 조성하며 생산적 금융 실천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이 공동 출자자로 참여하는 이 펀드는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운용 전반은 우리자산운용이 전담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사업에 자산 대부분을 투입한다. 이는 시장의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펀드 운용 전략은 국민성장펀드 및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추진된다.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효율적 자산 배분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지역 사회의 필수 기반 시설 확충은 물론 에너지 등 회수 기간이 긴 장기 프로젝트가 주요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블라인드 펀드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유망한 지역 인프라 사업을 선점하여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은 만기가 존재하지 않는 환매금지형, 즉 영구폐쇄형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영구폐쇄형 펀드는 초기 자본 투입 이후 회수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실물자산 투자의 특성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인프라 자산에 장기 투자하여 발생하는 배당과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자자는 보유 지분을 매도하거나 향후 상장을 통해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적 장치를 마련한다.

최근 회계기준원의 유권해석 변화는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회계기준원은 영구폐쇄형 인프라 펀드 투자의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이 아닌 기타포괄손익(FVOCI)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기존에는 평가손익이 당기손익에 직접 반영되어 금융사의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크게 완화되었다. 이는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인프라 사업에 민간 금융사의 참여를 유도하는 강력한 유인책으로 작용한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금융 관점에서도 이번 펀드는 장기 안정적 수익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인프라 자산은 경기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배당 및 이자 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는 금융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동시에 투자자의 재무적 이익을 보호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다만 장기 폐쇄형 구조의 특성상 단기 유동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실물자산의 가치 평가 방식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지역 경기 상황에 따라 수익률 변동 폭이 발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초기 설정액 5,000억 원의 효율적 집행 여부와 우량 자산 편입 능력이 향후 펀드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과 금리 변동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명동일 우리자산운용 대체인프라투자1팀 팀장은 이번 펀드의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다. 명 팀장은 "장기 안정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통해 지역 산업과 인프라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다. 이어 "이를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적 책임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문가의 이러한 견해는 이번 펀드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1호 펀드를 시작으로 지역 발전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민자 활성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지역 경제 재생 모델이 안착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례가 대형 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수익성 추구의 균형점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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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5000억 규모 '지역발전 인프라 펀드' 가동…영구폐쇄형 구조로 안정성 확보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