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글로벌 팬덤과 미식가를 겨냥하여 유명 셰프 9인의 시그니처 메뉴와 프리미엄 전통주를 총망라한 대규모 K-미식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 일정에 맞춰 기획되었으며, 한국 식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더 시그니처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The Signature Taste of Korea)'를 진행한다. 글로벌 아티스트의 대규모 공연으로 인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팬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전략적 미식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품격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정상급 셰프 9인이 참여하는 '톱 셰프 시그니처 플레이팅'은 이번 행사의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 장호준, 황진선, 김병묵, 김훈, 신현도, 조광효, 이승준, 김시연, 박주성 등 유명 요리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대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각 분야의 거장들이 제안하는 시그니처 요리는 백화점 식품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식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다. 전국 500여 개 김밥 맛집을 섭렵한 '김밥대장 정다현'의 제철 김밥과 부산의 면 요리 문화를 전파하는 '면상호'의 누들바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는 소셜 미디어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들의 팬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여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주류 부문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기획부터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 프리미엄 전통주 '경 탁주'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알코올 도수 12도의 '경 탁주'와 '경 탁주 로제'를 선보이며 전통주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취향을 공략한다.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담긴 주류 상품은 단순한 유명세 이상의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주류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행사 중반인 6월 5일부터는 국내 대표 디저트 브랜드들이 합류하는 'K-디저트 페어'가 별도로 마련되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찹쌀떡 전문 브랜드 '김모찌'와 '픽베이크'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식 디저트의 매력을 전파한다. 이러한 구성은 식사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미식 여정을 백화점 공간 안에서 구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의 마케팅 사례라고 분석한다. 한 유통 마케팅 전문가는 "글로벌 팬덤의 집결이라는 특수 상황을 유통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K-푸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업의 수익 창출과 국가 브랜드 홍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특정 기간에 집중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혼잡도 관리와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단기간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경우 원활한 소통과 서비스 품질 유지가 백화점 측의 운영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다만 롯데백화점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인력 배치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미식 성지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부산 공연을 전후로 유입되는 대규모 유동인구는 백화점 매출 증대뿐 아니라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러한 형태의 융복합 미식 행사는 유통업계가 지향해야 할 표준적인 마케팅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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