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안유성 명장을 포함한 숙련기술인 4인이 대한민국 기술의 가치를 알리는 전면에 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들을 '2026년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산업 현장의 전문성을 청소년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6년 스타기술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각 분야 최고의 숙련도를 갖춘 기술자 4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번 위촉은 산업 현장의 핵심 동력인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에게 기술직의 비전과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선정된 홍보대사들은 향후 1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의 얼굴로 활동하며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보대사 명단에는 조리 분야의 안유성 명장을 비롯하여 철도시설유지보수 분야의 김성호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감독관이 이름을 올리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또한 제과제빵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인 강민호 씨와 품질관리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 김승구 씨가 함께 위촉되어 각기 다른 산업 영역의 전문 지식을 대변한다. 특히 안유성 명장은 최근 글로벌 OTT 플랫폼의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숙련된 기술의 미학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바 있어 기술 가치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위촉된 4인의 스타기술인은 앞으로 1년의 임기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숏폼 영상 제작을 통해 자신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성공 노하우와 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전파한다. 이는 단순한 정책 홍보의 차원을 넘어 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직업적 영감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숙련 기술의 가치를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전달할 '제12기 기특한 기자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특한 기자단은 청소년 및 청년층의 시각에서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맡으며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들과 협업하여 콘텐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민관 협력 홍보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기술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적 숙련기술 전수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숙련기술인의 체계적인 양성과 보호는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시장 질서의 근간이자 법치주의적 산업 안전을 확보하는 기초적 토대다. 산업 현장에서 장기간 축적된 명장들의 노하우는 단순한 개인의 기술적 자산을 넘어 국가 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산업 고도화를 이끄는 공공의 자본으로 기능한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본이 사회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환경이 조성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담보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숙련기술은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가장 강력한 엔진이며 다가올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다"라며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이 청소년들에게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기술직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확실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러한 의지는 기술 우대 문화를 사회 전반에 정착시켜 노동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 구조의 질적 성장을 꾀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홍보 중심의 정책이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처우 개선과 노동 환경 선진화라는 본질적 과제 해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기도 한다. 명장들의 상징적인 활동이 기술직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실질적인 임금 체계의 합리적 개편과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이 병행되어야 기술직 기피 현상을 근본적으로 타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외적인 홍보 활동과 더불어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기점으로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고 숙련기술 장려를 위한 예산 및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스타기술인들의 활동 성과는 연말 종합 평가를 거쳐 향후 숙련기술 진흥 기본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이는 교육 현장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 존중받는 사회로의 이행은 국가의 명운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제라는 점에서 이번 스타기술인들의 행보에 산업계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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