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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카라 아트마카' 순항미사일 400km 정밀타격 성공…GPS 무력화 뚫고 전략 표적 궤멸

음영태 기자
튀르키예 '카라 아트마카' 순항미사일 400km 정밀타격 성공…GPS 무력화 뚫고 전략 표적 궤멸
©연합뉴스

 

튀르키예 방위산업체 로켓산(ROKETSAN)이 독자 개발한 지대지 순항미사일 '카라 아트마카(KARA ATMACA)'가 최장거리 시험발사에서 400km 이상의 비행 거리를 기록하며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튀르키예는 지상 발사형 장거리 타격 자산의 국산화와 함께 고도화된 전자전 환경에서의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공식 사거리인 280km를 크게 상회하는 이번 결과는 튀르키예의 정밀 유도 무기 체계가 전략적 억제력을 갖췄음을 시사한다.

튀르키예 로켓산이 개발한 지대지 순항미사일 카라 아트마카가 최근 실시된 장거리 정밀타격 시험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며 개발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이번 시험은 지상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가상의 적진을 뚫고 최장거리 표적을 타격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되었으며, 로켓산은 이를 통해 "지상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최장거리 정밀 타격"이라는 성과를 공식화했다. 카라 아트마카는 기존 해군용 함대함 미사일인 아트마카를 지상 공격용으로 재설계한 무기 체계로, 튀르키예 육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카라 아트마카의 기체 구조와 추진 계통은 가혹한 전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전장 6m, 전체 중량 890kg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칼레 아르게(Kale Arge)가 개발한 KTJ-3700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추진력을 얻는다. 탄두 중량은 250kg으로 설정되어 지대공 미사일 포대나 고정 및 이동식 발사대와 같은 전략적 가치가 높은 표적을 무력화하는 데 최적화된 파괴력을 제공한다.

정밀 유도 체계의 다변화는 카라 아트마카가 가진 가장 강력한 기술적 우위로 꼽힌다. 이 미사일은 관성항법(INS), 위성항법(GPS), 지형참조항법(TRN)을 결합한 다중 항법 구조를 채택하여 적의 전자전 공격에 대비한다. 특히 GPS 신호가 차단되거나 교란되는 음영 지역에서도 지형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를 보정하며 비행할 수 있는 항재밍(Anti-jamming) 능력을 갖추어 타격의 신뢰성을 높였다.

종말 유도 단계에서는 적외선 영상(IIR) 탐색기와 디지털 장면 매칭(DSMAC) 기능을 활용하여 오차 범위를 최소화한다. DSMAC 기술은 미사일이 비행 중 촬영한 실제 지형 영상을 사전에 입력된 위성 데이터와 대조하여 표적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야간이나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정밀한 유도를 가능하게 한다. 낮은 레이더 반사 면적(RCS) 설계를 통해 적의 방공망에 탐지될 확률을 낮춘 점도 현대전에서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요소다.

운용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방향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탑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발사 후에도 관제소와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표적을 변경하거나 임무를 강제로 취소할 수 있어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미사일이 동시에 하나의 표적을 타격하거나 여러 표적을 분산 타격하는 동시 다중 표적 타격(SToT) 기술을 지원하여 적 방공 시스템의 과부하를 유도할 수 있다.

카라 아트마카는 전술 차륜형 차량에 탑재되어 기동성을 확보했으며, 이는 신속한 전개와 철수를 가능하게 하여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로켓산 관계자는 이번 시험 성공과 관련하여 "카라 아트마카는 튀르키예 기술력의 집약체이며, 지상군에게 독보적인 원거리 정밀 타격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해외 방산 시장에서 튀르키예산 무기 체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장거리 타격 자산의 확충이 주변국과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하고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정밀 유도 무기의 확산은 비대칭 전력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며, 기술적 완성도와 별개로 실제 실전 배치 과정에서의 운용 비용 및 유지보수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라 아트마카는 지난달 7일 튀르키예 육군에 최초로 인도되었으며, 최근 개최된 SAHA 엑스포 2026에서도 실물이 전시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상용 아트마카에 이어 지상용 버전까지 전력화됨에 따라 튀르키예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정밀 타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다. 향후 튀르키예 군은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여 국경 지역의 방위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타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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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카라 아트마카' 순항미사일 400km 정밀타격 성공…GPS 무력화 뚫고 전략 표적 궤멸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