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최고 연 5.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KB 글로벌 스타 적금'을 전격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매월 1,000원부터 5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예금으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본 금리 연 2.0%에 거래 조건에 따른 우대 금리 최고 연 3.5%p를 더해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의 금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국내 정착과 자산 모으기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금융 상품을 선보이며 외국인 금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출시된 'KB 글로벌 스타 적금'은 국내에 거주하는 실명 확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이다. 고객은 KB스타뱅킹 앱이나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등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산물이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고정되어 있으며, 월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어 소액 자산 형성에도 적합하다. 기본 금리는 연 2.0%로 설정되었으나, 은행 측이 제시하는 특정 거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3.5%p의 우대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상품 출시가 단순한 신규 고객 유치를 넘어 외국인 고객의 주거래 은행 전환을 유도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올해 9월 말까지 상품 가입 후 적금 잔액을 10만 원 이상 유지하는 고객에게는 파격적인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KB스타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해외송금 시 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율 우대 혜택을 50%까지 적용하여 실질적인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가 250만 명을 넘어서며 이들의 금융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단순한 송금 서비스를 넘어 자산 관리와 연계된 특화 상품은 외국인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단순 서비스 제공에 그쳤던 외국인 대상 금융 마케팅이 이제는 체계적인 자산 관리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적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외연을 외국인 고객층까지 대폭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비대면 가입 채널인 KB스타뱅킹의 편의성을 강화하여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법치와 시장 질서에 기반한 투명한 금융 거래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외국인 고객의 금융 소외 현상을 해소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와 같은 핵심 혜택이 올해 9월 말까지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혜택 제공 기간이 종료된 이후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서비스 고도화나 장기적인 혜택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인 프로모션 성격의 혜택만으로는 치열해지는 외국인 금융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향후 외국인 전용 금융 시장은 단순 예적금 상품을 넘어 대출과 보험, 자산 관리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글로벌 스타 적금을 시작으로 외국인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금융 시장의 포화 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은행권의 필연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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