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10개 유관 기관 체계를 통합 연동한 ‘국방감염병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다. 이번 시스템은 환자 발생 보고부터 역학조사, 검체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하여 군 방역 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군은 휴가나 파견 등 부대 외 활동 중 발생하는 감염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국가 안보 차원의 방역망을 완성하다.
국방부가 1일부터 전군의 감염병 관리 업무를 전산화한 ‘국방감염병관리체계’의 운영을 시작하며 군 보건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수기 보고나 분절된 전산망을 하나로 통합하여 감염병 발생 시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목적을 두다. 국방부는 시스템 가동을 통해 군 내부의 보건 안보 역량을 격상시키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전투력 저하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을 세우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의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비롯한 국내외 10개 주요 정보 체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다. 군 의료자원 통합 관리 기능이 탑재되어 전국의 군 병원 및 의무대 자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것이 가능해지다. 이를 기반으로 감염병 현황 감시는 물론 신고와 보고, 전파 및 확산 방지, 검체 및 검사 관리 등 방역 전 단계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다.
관리 대상의 범위를 확진 환자에서 접촉자 및 감염병 의심자까지 대폭 확대하여 선제적 격리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다. 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휴가, 외출, 교육, 파견 등 영외 활동 중에 발생한 감염병 정보도 누락 없이 수집하는 체계를 갖추다. 이는 군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방역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거하고 집단 감염의 위험을 사전에 통제하려는 국방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다.
이번 국방감염병관리체계는 국방부가 직접 소요를 제기하고 국군의무사령부가 주축이 되어 추진한 국방 혁신 과제의 일환이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달 시스템 개발을 최종 완료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검증하다. 군 당국은 시스템의 조기 안착을 위해 각급 부대 의무 요원들을 대상으로 전산 사용법과 데이터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시스템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역학조사 지원 모듈은 감염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범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하게 추적하다. 과거 수작업에 의존하던 역학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다. 이는 대규모 훈련이나 집단생활이 잦은 군 조직에서 감염병 확산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결정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평가받다.
국방부는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인해 감염병 현황 감시부터 검체 검사, 역학조사까지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전산화 체계 구축을 통해 군내 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곧 군의 상시 전투 준비 태세 유지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다. 전문가들은 민간 방역망과의 연동 강화가 국가 전체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다.
다만 방대한 양의 장병 의료 데이터가 통합 관리되는 만큼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다. 군의 특수성을 이유로 민감한 개인 정보가 과도하게 수집되거나 유출될 경우 장병들의 기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강력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도입하여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국방부는 축적되는 감염병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부대별, 시기별 맞춤형 방역 지침을 수립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감염병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예방 중심의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번 관리 체계가 군 보건 의료 체계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다.
결론적으로 국방감염병관리체계는 단순한 전산 시스템 도입을 넘어 군의 보건 안보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략적 자산으로 기능하다. 범정부 차원의 방역 공조를 통해 군 내부의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조치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첨단 ICT 기술을 국방 업무 전반에 도입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군 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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