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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D-1, 전국 13일 열전 마침표…격전지 막판 총력전 전개

음영태 기자
6·3 지방선거 D-1, 전국 13일 열전 마침표…격전지 막판 총력전 전개
©연합뉴스

 

전국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들이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한을 앞두고 주요 거점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사활을 건 표심 잡기에 나섰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대규모 화력전이 전개된 반면,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등 충청권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용한 유세가 이어졌다. 남부지방은 우천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막바지 유세가 자정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전국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들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자정을 앞두고 주요 거점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사활을 건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대규모 화력전이 전개된 반면,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등 충청권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용한 유세가 이어졌다. 남부지방은 우천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막바지 유세가 공식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전국 각지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에서는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추 후보는 오전 일찍부터 의정부를 거쳐 성남, 광주, 이천, 용인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지세를 점검한 뒤 저녁 시간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대미를 장식한다. 전날 밤샘 유세를 강행한 양 후보는 새벽부터 부천과 광명, 양평, 성남 등을 훑는 강행군을 펼쳤으며 화성 동탄역 교차로에서 최종 피날레 유세로 지지층을 결집한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인천 남동구와 미추홀구가 접한 중심부이자 유동 인구가 밀집한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근에서 정면충돌했다. 두 후보는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동시에 총력 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승기를 잡기 위한 마지막 세 대결에 화력을 집중했다. 인천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양측 캠프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총동원령을 내리고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었다.

전북지사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전통적인 표심 지형의 변화 속에 후보들의 막바지 호소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새벽 전주 환경미화원들과의 만남으로 민생 행보에 주력한 반면,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하루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마무리하며 비대면 접촉면을 넓혔다. 강원도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강릉과 원주를 거쳐 춘천 온의사거리에서 유세를 마무리하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춘천 전역을 촘촘히 누비는 이른바 '그물망 유세'로 재선 의지를 피력했다.

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라는 변수 속에서도 후보들의 현장 유세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졌다. 제주지사 선거의 위성곤 후보는 제주시청에서 총력 유세를 전개했으며,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용담2동 버스 차고지를 찾아 운수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또한 빗속에서 마지막 화력을 현장 유세에 쏟아부으며 경남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시장 후보들 역시 원도심과 핵심 상권 등지에서 피날레 유세를 준비하며 투표 전 마지막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영도구와 사하구, 부산진구 등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 후 정치적 고향인 북갑 지역에서 표심을 공략하며 유세를 마친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기장군과 해운대구 등 동부산권에서 서면 쥬디스 태화로 이어지는 대규모 유세 동선을 구축하여 압도적인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충청권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 사고로 인한 5명의 희생자 발생 여파로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한 선거운동이 전개되었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희생자 애도를 위해 모든 외부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차분한 기조를 유지하는 방식을 택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역시 사고 직후 유세를 잠정 중단했다가 율동과 로고송을 배제한 조용한 유세로 전환하여 사고 수습과 시민 안전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도 대규모 유세전보다는 조용히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생활 밀착형 유세에 집중했다. 대구시장 후보들 또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총력 유세전을 통해 하루를 마무리하며 영남권 핵심 지역의 민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충청권과 대구 지역의 유권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과 기상 상황 속에서도 후보들의 마지막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투표 의지를 다졌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5개 지역구 후보들도 광역단체장 선거 못지않은 긴장감 속에 투표 전 마지막 하루를 분주하게 보냈다. 경기 평택을의 후보 5명은 선거구 전역을 돌며 막판 표심 얻기에 주력했으며, 부산 북갑 후보들은 구포와 덕천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인천 계양을의 후보 3명과 연수갑의 여야 후보들, 그리고 울산 남구갑의 후보 4명 또한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정까지 촘촘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일각에서는 선거 막판의 과열된 유세 경쟁이 정책 검증보다는 세 과시나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전에 치우쳤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며 기계적 중립을 요구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제시보다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구호가 난무했다는 지적은 선거 이후의 통합 과제를 예고했다. 이러한 행태는 정치적 무관심을 초래하거나 당선 이후 지역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불안 요소로 거론된다.

한 정치 전문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의 유세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지층의 투표 참여 의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행위"라고 분석했다. 이어 "각 후보가 제시한 마지막 메시지가 부동층의 표심을 움직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현장의 치열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의 목소리는 이번 지방선거가 향후 국정 운영의 향방과 여야의 주도권 다툼을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 이후부터는 오직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만이 남게 되며 모든 선거 사무는 투표 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개표 결과가 최종 확인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투표 독려와 개표 상황 주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6월 3일 실시되는 본 투표의 최종 투표율과 각 지역별 득표율에 따라 국내 정치 지형은 대대적인 재편을 맞이할 전망이며, 당선자들은 지역 발전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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