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4년 역사 증명! 이현희 교수, 국어학 빛낸 일석상 '쾌거'

고진아 기자

한국 국어학 연구의 권위자 이현희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2026년 6월 2일, 제24회 일석국어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법인 일석학술재단은 이날 이현희 명예교수를 올해 일석국어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세 국어를 비롯한 한국어학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국어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이현희 교수는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는 '중세국어 구문연구', '일제 식민지 시기의 어휘', '훈민정음의 한 이해'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저서를 펴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복잡하고 방대한 '두시언해(杜詩언해)'의 완역 작업에 참여하여 고전 문헌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국 언어학계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언어학회장, 훈민정음학회장, 국어학회장 등 주요 학회장을 두루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학술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24년 역사 증명! 이현희 교수, 국어학 빛낸 일석상 '쾌거'
[사진=연합뉴스]

한편, 국어학 연구에 공헌한 신진 학자를 격려하기 위한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 수상자로는 최준호 씨와 유유현 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의 학위 논문으로 국어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6월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4층 메이플룸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국어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일석학술재단은 국어학 연구에 평생을 헌신했던 일석(一石) 이희승(1896~1989) 전 서울대 교수의 숭고한 유지에 따라 2002년 설립됐다. 재단은 고 이희승 교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어학 연구를 지원하고 학술 발전을 도모하는 데 꾸준히 힘쓰고 있다.

이현희 명예교수의 이번 수상은 그의 빛나는 학술적 성과와 평생의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영예이다. 일석학술재단은 앞으로도 국어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세대 학자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높이고 계승 발전시키는 데 이들의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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