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주 폐차장 '불길' 20대 소실…야산 확산 아찔 순간

고진아 기자

오늘(2일) 오후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폐차장에서 차량 20대가 불에 타 사라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한때 인근 야산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던 상황은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막아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2026년 06월 02일 오후 4시 50분께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한 폐차장에서 시작됐다. 폐차장 내에 적재되어 있던 폐차량들은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으며,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멀리서도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 화재는 발생 약 1시간 15분 만인 오후 6시 5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 불로 폐차장 내에 있던 차량 20대가 전소되거나 크게 파손됐다.

특히,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만일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었더라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소방차량 수십 대와 소방관 수백 명을 투입했으며, 산림청 역시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공동 대응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조기 진압하고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양주 폐차장 '불길' 20대 소실…야산 확산 아찔 순간
[사진=연합뉴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목격자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초기 조사 단계에서는 폐차장 내에서 차량 잔존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불티가 튀어 발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폐차 과정에서 유류를 제거하는 작업은 항상 화재 위험을 안고 있어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요구되는 만큼, 관계 당국은 작업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폐차장 안전 관리 실태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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