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히맨' 5일 전 세계 개봉, 80년대 향수 스크린 압도할까

고진아 기자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전설의 영웅 '히맨'이 주인공 니콜라스 갈리친이 「연기 인생을 통틀어 육체적으로 가장 큰 도전」이라 표현한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실사 영화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로 모레(5일), 전 세계 극장가를 찾아와 절대악 스켈레토와의 우주적 사투를 블록버스터 스케일로 펼쳐낼 예정이다.

SF 히어로 장르의 신작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는 오는 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미국 완구회사 마텔이 선보인 캐릭터와 서사를 원작으로 한다. 당시 TV 애니메이션, 만화책, 영화, 넷플릭스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며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는 평범한 청년 아담(니콜라스 갈리친 분)이 전설의 검을 쥐고 우주 최강 전사 '히맨'으로 각성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터니아 왕자 아담은 지구로 추방되었다가 '검의 힘'에 이끌려 고향으로 돌아온다. 폐허가 된 왕국을 마주한 아담은 히맨으로 거듭나 절대악 스켈레토(자레드 레토 분)와 우주의 운명을 건 싸움을 벌인다. 아담의 단짝이자 이터니아 최고 전사 틸라 역에는 카밀라 멘데스가, 왕실 근위대장이자 멘토 던컨 역에는 이드리스 엘바가 출연한다.

'히맨' 5일 전 세계 개봉, 80년대 향수 스크린 압도할까
[사진=연합뉴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제작진과 배우 대부분이 어린 시절부터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세계관을 경험한 팬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나이트 감독은 「캐릭터들과 거의 평생을 함께해 왔고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재현되는 것을 보는 건 깊은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맨을 연기한 니콜라스 갈리친은 대부분의 격렬한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던컨 역의 이드리스 엘바는 「내 유년 시절에는 누구나 히맨이 되고 싶어 했다」며, 「아버지로서 내 아이가 보고 싶어 할 영화에 출연하다니 이보다 더 뿌듯할 수가 없다」고 전해 세대 공감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디테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히맨의 상징적인 갑옷과 금발, 주인공들의 옷차림 등 원작 모습을 충실히 반영했다. 히맨의 강력한 힘의 원천인 검은 필요에 따라 20여 개의 복제품으로 제작될 만큼 집념을 보였다. 행성 이터니아는 미래 도시보다 지구 고대 문명 같은 분위기로 연출되었으며, 영국 웰스 대성당을 참고해 의상, 장신구, 기둥, 돌멩이 등을 직접 제작하는 열정을 쏟아부었다. 특히 1987년 개봉작 '마스터 돌프'에서 히맨을 연기했던 배우 돌프 룬드그렌이 카메오로 출연해 원작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는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팬심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강력한 스토리와 시각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전 IP의 성공적인 실사화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히어로 영화 장르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