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구조사에서 16개 지역 중 단 1곳에서만 우위를 점하며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접전 지역이 4~5곳에 달하는 만큼 최종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1곳에서만 우위를 확보했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개표 완주 의사를 밝혔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출구조사 수치와 실제 결과 사이의 괴리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전을 기대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12%포인트 차이가 실제 개표에서 8%포인트로 좁혀진 전례가 있음을 강조하며 지지층의 결집과 차분한 대기를 호소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당사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으나 지도부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엄중한 태도를 보였다.
보수 진영의 핵심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위원장은 대구 지역의 예상 밖 고전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처리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을 인정하며 당 차원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추 후보의 노력이 민심에 반영되었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자당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변화된 민심의 흐름이 실시간으로 감지되고 있다.
전국 14곳에서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역시 기존 정치 지형의 불리함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지역구 중 자당 출신 의원이 있었던 곳이 단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단했다. 당 지도부는 2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의석수가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결과인 만큼 3~4곳에서의 당선을 목표로 개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 지형 자체가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선거인만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당의 조직력과 효율성을 입증하는 길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야권의 압승을 시사하고 있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성급한 결론은 위험하다고 분석한다. 송 위원장은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의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후보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권 등 주요 승부처에서의 득표율 변화가 전체 판세를 뒤흔들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당 내부에서는 출구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개표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법치에 기반한 결과를 기다리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출구조사 수치만으로 이미 여권의 참패가 기정사실화되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며 당정 쇄신론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16곳 중 1곳 우세라는 결과는 기존의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강조해 온 여권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패배를 단정 짓기보다는 민심의 최종 선택을 확인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질적인 개표가 진행되면서 출구조사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황을 관리 중이다.
향후 개표 결과에 따라 보수 진영 내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공천 시스템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와 같은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의 고전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경쟁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국정 동력 상실과 함께 당권 경쟁을 둘러싼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당 지도부는 개표 종료 시점까지 최대한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향후 정국 운영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