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경남 9회 지선 투표율 64.4%, 역대 2위…의령 77% vs 진해 56% '극명한 대비'

고진아 기자

오늘(2026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투표율이 64.4%를 기록,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유권자들의 뜨거운 정치 참여 열기를 입증했으나, 의령군이 77.4%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창원시 진해구는 56.4%로 최저에 머물러 지역별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남지역의 이번 투표율 64.4%는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6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역별 투표율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의령군으로 77.4%의 압도적인 참여율을 기록했다. 반면, 창원시 진해구는 56.4%로 도내 최저 투표율을 보이며 의령군과 무려 21%포인트에 달하는 격차를 나타냈다. 도내 22개 선거관리위원회 중 50%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진해구와 거제시(59.9%) 단 두 곳에 불과했다.

경남 9회 지선 투표율 64.4%, 역대 2위…의령 77% vs 진해 56% '극명한 대비'
[사진=연합뉴스]

경남의 수부 도시인 창원 5개 구의 평균 투표율은 63.5%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성산구 66.9%, 마산회원구 65.8%, 마산합포구 64.5%, 의창구 63.9%, 그리고 진해구 56.4% 순이었다. 이 같은 창원 5개 구의 평균 투표율 63.5%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창원지역 평균 투표율 64.98%보다 1.48%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이번 제9회 지방선거 경남 전체의 높은 투표율은 도민들의 민주주의 참여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70%대 중반과 50%대 중반을 오가는 지역별 극심한 편차는 유권자들의 다양한 정치적 태도와 지역별 현안의 중요도 차이를 반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선거 결과가 각 지역의 민심과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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