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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영희 페스티벌', '김윤아 외 없다' 갈증 해소? 새 스탠더드 예고!

김광현 기자

국내 음악 축제에서 여성 헤드라이너의 부재가 끊이지 않는 갈증으로 남은 가운데,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오는 06월 12일 '영희 페스티벌'을 열고 K-뮤직 판도 변화에 도전한다.

2026년 0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마포아트센터 일대에서 펼쳐질 '영희 페스티벌'은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직접 기획한 복합 문화예술 축제다. 국내 콘서트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여성 팬덤에도 불구하고, 음악 축제에서 여성 뮤지션이 헤드라이너로 소외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지은은 이번 축제를 기획하며 『김윤아 선배 빼면 (여성 헤드라이너가) 없다는 현실에 목마름을 느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1997년 미국에서 열린 '릴리스 페어'에서 영감을 받아, 「저평가된 영희들에게 영광과 기쁨을」 전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아 '영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영희'라는 이름은 '가장 보통의 여성'과 '영광과 기쁨(榮喜)'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그 취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번 '영희 페스티벌'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상은, 김윤아, 선우정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들이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랑, 요조, 김사월, 나인, 안신애 등 탄탄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수조, 윤새, 조소정 등 K-인디씬을 이끌어갈 신진 아티스트들까지 합세해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예고한다.

오지은 '영희 페스티벌', '김윤아 외 없다' 갈증 해소? 새 스탠더드 예고!
[사진=연합뉴스]

단순히 공연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영희 페스티벌'은 공연 외에도 라운드테이블, 북토크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팬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여성 뮤지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마포문화재단과 유어썸머가 주최하며, 오지은은 이 축제를 통해 국내 음악 축제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철수들도 (영희 페스티벌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지은은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네 번째 정규앨범을 내고 싶은 생각을 밝히며 심리적 격랑을 극복하고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펼칠 준비가 되었음을 시사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영희 페스티벌'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섬세하고 예민함도 장점이 되는」 여성의 음악을 한데 모은 새로운 축제의 '스탠더드'를 만들어 국내 음악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지은은 『내년을 위해 지인에게 출연을 부탁하고 있다』고 전하며 축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포부를 드러냈다. 2026년 여름, '영희 페스티벌'이 K-뮤직 씬에 어떤 새로운 지평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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