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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한국 AI 거점 전격 가동… 젠슨 황 CEO 방한

고진아 기자

세계적인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026년 6월 5일,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핵심 인력 채용을 전격 시작하며 젠슨 황 CEO의 방한과 함께 한국을 글로벌 AI 연구개발의 요충지로 격상시켰다.

엔비디아는 이날 '피지컬 AI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게시하며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 근무 조건으로 올라온 이번 공고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다. 관련 분야 박사 학위와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요구된다. 엔비디아는 첨단 AI와 로봇공학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 코스모스 모델, 아이작 심, 오픈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 플랫폼을 활용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같은 날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고 직접 밝혔다. 황 CEO는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AI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엔비디아, 한국 AI 거점 전격 가동… 젠슨 황 CEO 방한
[사진=연합뉴스]

이번 한국 AI 기술센터는 본사가 현지 정부·대학·기업과 원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제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는 엔비디아의 핵심 연구개발(R&D) 시설이다. 현재 싱가포르, 영국, 대만 등 소수 국가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전략 거점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가 현대차그룹 및 한국 정부와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과 AI 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 약 8개월 만에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당시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약속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엔비디아의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은 한국을 세계 AI 및 로봇공학 R&D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의 AI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CEO가 '충분한 인력' 확보 후 '부지 마련' 계획을 언급했던 만큼, 향후 엔비디아의 한국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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