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GPU 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의 한국 방문 첫 행선지로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그래픽카드를 '골동품'이라 농담한 뒤 최신 지포스 RTX 5090을 직접 선물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오늘(5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 젠슨 황 CEO가 전격 방문했다.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의 첫 행선지가 주요 기업인들과의 미팅이 아닌 PC방이었다는 사실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곳에서 황 CEO는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만남의 하이라이트는 황 CEO가 페이커 선수에게 던진 유머러스한 농담과 깜짝 선물이었다. 황 CEO는 페이커가 현재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기종을 묻자, 그가 답한 'RTX 4070'에 대해 「그건 골동품」이라고 말하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에 이어 황 CEO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5090을 페이커 선수에게 직접 선물하며 '최고의 게이머에게 최고의 장비'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 e스포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e스포츠에 최적의 시장」이라며, 「e스포츠의 발상지인 한국은 e스포츠를 관람하는 문화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며 한국 게이머들의 기술력과 승부욕을 높이 평가했다.
젠슨 황 CEO의 이번 방한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엔비디아가 한국의 세계적인 e스포츠 문화와 게이머들에게 거는 기대와 전략적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고 기술 기업의 수장이 공항에서 바로 비즈니스 미팅이 아닌 e스포츠 현장을 찾아 스타 선수에게 '최고의 GPU'를 선물한 이번 행보는, 한국이 글로벌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황 CEO는 이날 저녁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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