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가 6·3 지방선거 재선거를 주장하는 1천명 이상의 시위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오전 10시께부터 집결하기 시작한 이들은 6·3 지방선거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반출을 막기 위해 개표소 출입구 일대에 '인간 띠'를 형성하려는 시도를 벌이며 오후 8시 현재까지 강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천명 이상이 모인 이번 시위에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보수 성향 유튜버,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여했다. 특히 유모차를 끌거나 영유아 자녀와 함께 온 지역주민들의 모습은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온라인 대화방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집결을 안내받고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재선거!」 구호가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며 열기를 더했다.
시위 현장에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모습을 드러내 시위대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또한 모스 탄(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변호인도 참여하여 부정선거 의혹 주장에 법률적 맥락을 더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투표지 반출을 저지하며 개표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이번 사태는 과거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2박 3일간 봉쇄했던 시위대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당시에도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투표지 보전과 재검표를 요구했던 이들은 이번에도 개표소 자체를 봉쇄하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표가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발생한 이번 개표소 봉쇄 사태는 6·3 지방선거의 최종 절차와 결과 발표에 심각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의 강경한 입장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을지, 선거 결과가 온전히 확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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