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충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 시장을 깜짝 방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위로했으며, 현장을 떠나는 대통령에게 상인들은 「내일도 오세요」라며 뜨거운 환대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026년 06월 06일 현충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 참석과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위문이라는 엄숙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인근에 위치한 길동복조리 시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인들을 격려하려는 행보였다. 갑작스러운 대통령 부부의 등장에 시장은 이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쏟아진 상인들과 주민들의 뜨거운 환대에 이 대통령은 일일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노점상과 점포를 지나며 「오늘 장사 어떠세요」, 「손님은 많이 오세요」 등 경기 체감도를 묻고,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 길동복조리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으려는 상인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현장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민원 청취도 이루어졌다. 한 군 부상자 어머니는 아들의 치료와 재활 지원 체계 개선을 호소했으며, 이 대통령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깊은 위로와 함께 관련 부처에 정책 개선을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반려견을 안고 있던 한 시민은 반려동물 등록 및 의료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대통령은 해당 민원에도 귀 기울이며 정책 결정자가 민생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도 대통령의 일정에 동행했다.
이 대통령 부부의 소탈한 모습은 시장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 대통령은 고추, 수박, 옥수수 등 10여 가지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과 정겹게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방앗간에서 콩가루를 구매하며 「이 콩가루로 떡 해 먹으면 맛있겠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부부는 시장 한편에서 아이스 커피와 떡볶이를 현장에서 시식하며 서민들의 일상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강냉이, 튀각, 도라지무침, 땅콩, 밤, 애플망고, 복숭아, 식혜 등 다양한 물품도 구매 목록에 올랐다.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상인회 관계자들을 시장 내 식당으로 초대해 냉면, 수육, 만두로 오찬을 함께하며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시장 시설 정비와 주차 문제 해결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실질적인 민생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대통령 부부가 시장을 떠날 무렵, 상인들과 주민들은 「건강 잘 챙기시라」, 「일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내일도 오세요」, 「자주 오세요」라며 진심 어린 배웅을 했다. 상인들의 외침은 단순한 인사치레를 넘어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대한 만족감과 앞으로의 기대를 표현하는 강력한 한마디였다. 이 대통령은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3월에도 이 시장을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2026년 5월 23일에는 경남 김해 외동전통시장을 찾는 등 꾸준히 민생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이번 길동복조리 시장 방문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정부의 서민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상인들의 간절한 「내일도 오시라」는 당부가 향후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 정책과 내수 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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