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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꿈새김판 새단장... 6·25 참전용사 헌신 기린다

음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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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값진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로 교체했다. 이번 개편은 현충일과 6·25전쟁일이 포함된 6월을 기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보훈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단행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평화와 발전을 가능케 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도서관 외벽의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새롭게 게시된 문구인 '값진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는 현충일과 6·25전쟁일이 있는 6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선정됐다. 이번 시안은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을 배경으로 하여 시각적 통일성과 보훈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번 꿈새김판의 배경이 된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 22개국 참전용사와 국군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지난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공간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평화와 경제적 번영의 토대가 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기획을 추진했다.

감사의 정원 내부에는 대한민국과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6.25m 높이의 조형물 23개가 세워져 장관을 이룬다. 조형물의 높이는 6·25전쟁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 설계되었으며 각 국가의 헌신을 개별적으로 형상화했다. 이러한 물리적 구조물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쟁의 아픔과 극복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야간에는 '감사의 빛 23'이라는 이름의 조명 행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하늘로 쏘아 올린다.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자유와 희생, 감사와 평화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빛의 형태로 구현한다.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은 밤하늘을 수놓는 빛줄기를 보며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체감하게 된다.

광화문광장 지하 공간에 마련된 '프리덤홀'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불러온 국가적 변화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하는 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역사적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참전국들의 도움과 우리 국민의 노력이 결합된 성공의 역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 기획관은 이어 "이번 기획이 안보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훈 정신의 확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공공 공간을 활용한 보훈 교육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형 글판과 임시 조형물 설치가 일회성 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보훈 의식의 함양은 가시적인 홍보물 설치뿐만 아니라 참전용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와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될 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수용하여 향후 보훈 관련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꿈새김판을 통해 시대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소통 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감사의 정원과 프리덤홀을 연계한 보훈 캠페인은 6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도시 미관 정비가 아니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전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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