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재선거를 공식 요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럽 순방 전 즉각적인 회담을 제안하며 정국에 초유의 파장을 던졌다.
장 대표는 2026년 6월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재선거'가 유일한 해법임을 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정조사나 특검, 선관위 직원 교체만으로는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번 사태는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불거졌다. 특히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집결, 그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의 움직임을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자 '민주주의 성지'로 규정하며 국민적 요구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그는 「이미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 성지가 됐다」고 역설하며,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장 대표는 재선거 요구가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 국민적 명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를 따라 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적 해결책은 재선거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 즉각적인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모든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서면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 대표에게는 국정조사특위 및 특검의 즉각적인 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선관위를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공범'으로 지목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과 민주당,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공범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현재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 제도를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는 등 구체적인 선거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부실선거 비판으로 자신의 거취 논란을 덮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올림픽공원으로 가보라'며 지금은 개인의 거취 문제가 아닌 국민적 요구에 집중할 때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답변을 회피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초유의 재선거 요구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회담 제안은 정치권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들불처럼 번지는 국민적 저항 운동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어떤 방식으로 이 사태에 대응할지, 그리고 선거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사태가 2026년 정국의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