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민주, '재선거' 장동혁에 '사면초가 과격 발언' 맹공

고진아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론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재선거' 주장을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을 일축하고 선관위 개혁 기구 검토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재선거를 주장한 것을 두고 '본질을 흐리는 과격한 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주장을 '정치적 입지가 사면초가 상황에 있다 보니 과격한 말을 쓰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국민의힘이 선거 이후에도 '정쟁 일변도의 기조'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선관위 문제 회피 의혹을 부인하며,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치'와 '선관위 개혁 기구 검토'를 약속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기승전 대통령 탓' 공세를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고 역공했다. 그는 장 대표의 주장을 '막무가내식 공세 본능'이자 '오로지 '기승전 대통령 탓'만 하는 본질 흐리기'라고 맹비난했다.

민주, '재선거' 장동혁에 '사면초가 과격 발언' 맹공
[사진=연합뉴스]

나아가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할 것이라면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국 협상을 위한 압박을 가했다.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며 장 대표 개인의 요구로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당내 주요 현안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전당대회는 8월 17일, 8월 30일, 9월 6일 중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백서 발간을 위해 내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평가위원회 구성 원칙 및 백서 발간 시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제안한 선관위 개혁 논의와 국회 원 구성 협조 요구가 향후 정국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양당이 강대강 대치를 지속할 경우 국회 기능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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