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HD현대重, 6개국 50명 반구대 플로깅으로 '상생'

고진아 기자

울산의 HD현대중공업이 2026년 6월 7일, 6개국 출신 외국인 직원 가족 50여 명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서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유대 강화를 위한 뜻깊은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서 외국인 직원 가족 50여 명이 참여하는 다문화 플로깅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외국인 직원 가족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들이 함께 상생하는 문화를 조성하려는 HD현대중공업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였다.

참가자들의 면면은 행사 취지를 더욱 빛냈다. 한국 출신 25명을 비롯해 스리랑카 10명, 베트남 8명, 태국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총 6개 나라 출신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날만큼은 하나의 팀이 되어 반구대 일대의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는 데 힘을 모았다. 다국적 참여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HD현대중공업의 기업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HD현대重, 6개국 50명 반구대 플로깅으로 '상생'
[사진=연합뉴스]

봉사활동은 반구대박물관에서 시작해 반구대암각화까지 약 3㎞에 이르는 탐방로를 따라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는 동안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실천하며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했다. 플로깅에 이어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천전리 명문 및 각석을 둘러보며 전문가의 문화해설을 경청했다.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정신이 담긴 귀중한 유적 앞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참가자들은 팀별로 물병 세우기와 과녁판 신발 던지기 등 흥미로운 팀 활동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교류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스리랑카 출신 아치니 씨는 「아이들과 함께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번 행사가 개인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 봉사활동이 다문화 직원 가족들과 지역사회가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제과·제빵 봉사 등 더욱 다채로운 내·외국인 합동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다문화 가족들이 울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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