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4년차 비X코르티스, 27시간 날아온 팬…위콘페 'K팝 메카' 증명

고진아 기자

2026년 가요계 대세 '영크크' 코르티스와 '원조 월드스타' 비가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를 뜨겁게 달군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6월 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하이브 주최로 6월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이번 위콘페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세계 각국 K팝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브라질에서 27시간 비행 끝에 참석한 라리사 토니(27) 씨의 사례처럼, 축제 현장은 K팝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페스티벌의 한 축을 담당한 '영크크' 코르티스는 2026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히트곡 '레드레드'로 무대를 장악했다. 멤버 건호와 마틴은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퍼포먼스로 K팝 전통 군무와의 차별성을 선보였으며, 팬들은 '레드레드'를 떼창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건호는 「첫 출연인데 큰 호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24년차 비X코르티스, 27시간 날아온 팬…위콘페 'K팝 메카' 증명
[사진=연합뉴스]

'원조 월드스타' 비는 데뷔 24년차(2002년 데뷔)의 관록이 돋보이는 트리뷰트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나쁜 남자', '잇츠 레이닝', '태양을 피하는 방법', '깡', '레이니즘', '널 붙잡을 노래', '나로 바꾸자' 등 수많은 히트곡 메들리는 K팝의 역사를 훑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비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변함없는 퍼포먼스로 '레전드'의 위용을 과시했으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르티스와 비 외에도 지코, 터치드, 르세라핌, 투어스, 김재중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30팀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TNT', '아사이' 등 수많은 인기곡들이 무대를 수놓았으며, 올림픽공원 일대는 K팝의 성지로서 활기를 띠었다. 인근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진행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콘서트장과 시위대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여 마찰 없이 안전하고 순조롭게 축제가 진행된 점 또한 높이 평가됐다.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의 신흥 강자와 베테랑이 함께 빛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K팝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문화적 파워를 재확인하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K팝의 진정한 축제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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