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젠슨 황 '치맥 최고!' 113마리 치킨에 재계 총수들 '들썩'

고진아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2026년 6월 한국 방문 기간 중 국내 재계 거물들과의 잇따른 회동은 물론, 야구장에서도 '치맥'을 즐기며 'K-치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재차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 CEO는 지난 7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시구 행사 후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BBQ '크런치 순살 크래커' 113마리를 주문해 주변 관람객들과 나눠 먹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하며 K-치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날 저녁, 황 CEO는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함께했다. 특히 깐부치킨 삼성점은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총수들과 황 CEO가 만찬을 가졌던 장소로, 그의 K-치킨 사랑이 비즈니스 만남의 자연스러운 배경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 회장은 이날 황 CEO에게 직접 준비한 'HBM칩' 모양의 과자와 팔도 비락식혜, 해태htb 포도봉봉, 오리온 초코파이 등 한국적인 간식을 건네며 친분을 과시했다.

젠슨 황 '치맥 최고!' 113마리 치킨에 재계 총수들 '들썩'
[사진=연합뉴스]

앞서 5일에는 서울 강남의 삼겹살 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찬을 가진 뒤, 2차로 BBQ 홍대입구점을 찾았다. 당시 황 CEO는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을 주문하며 소맥 러브샷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방문으로 해당 지점의 매출은 전주 대비 20% 이상 급증하는 등 '젠슨 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황 CEO는 평소에도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며 K-치킨 마니아임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작년 코엑스 행사에서도 그는 한국 치킨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젠슨 황 CEO의 이 같은 K-치킨 사랑은 단순한 미식 선호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 국내 총수들의 비공식적 만남을 더욱 자연스럽고 친밀하게 잇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의 행보가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한층 높이고, 나아가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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