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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13개월만에 최소…한파에 노인 일자리 위축

음영태 기자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년여 만에 최소폭으로 둔화했다.

청년층 및 제조·건설업 고용 부진이 계속된데다, 그동안 취업시장을 주도했던 고령층 일자리마저 추운 날씨 탓에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98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8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8만 5천 명·6.6%↑)과 운수 및 창고업(7만 1천 명·4.2%↑)이 전체 고용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농림어업(-10만 7천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 8천 명) 등은 취업자가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취업자증가
[연합뉴스 제공]

▲ 실업자 121만 명 돌파… 실업률 4.1%로 상승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실업 지표는 악화되었다.

1월 실업자 수는 121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8천 명(11.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비 0.4%p 상승했다.

특히 60세 이상(10만 1천 명↑)과 30대(2만 5천 명↑)에서 실업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취업자 증가폭, 13개월 만에 최소
취업자 증가폭, 13개월 만에 최소 [연합뉴스 제공]

▲ 고령층 ‘고용 활기’ vs 청년층 ‘취업 한파’

연령별 고용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4만 1천 명 증가하며 고용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 5천 명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1.2%p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6.8%로 0.8%p 상승해 청년들의 취업 문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쉬었음’ 인구 증가 속 상용직 비중 확대는 긍정적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 7천 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세부적으로는 ‘쉬었음’ 인구가 11만 명(4.1%↑) 늘어나 구직 활동 없이 쉬는 인구가 증가한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19만 2천 명 증가하고 전체 취업자 중 비중이 59.4%로 상승(0.5%p)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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