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정부 “석유 1억9천만배럴·가스 9일분 비축…중동 전쟁에도 단기 수급 차질 없다”

음영태 기자

정부는 4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국내 석유 1억9천만배럴과 가스 9일분을 비축하고 있어 단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과 관련해 국내 비축유와 가스 물량을 점검하고, 단기적 수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민관 합산 기준 약 1억 9,000만 배럴의 석유와 약 9일분의 가스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미-이란 간 갈등 고조로 인한 중동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연합1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조경태 한미의원연맹 회장 [연합뉴스 제공]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초청 간담회 직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민관 합산 석유 비축량은 약 1억 9,000만 배럴, 가스는 약 9일분 수준으로 당분간 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는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별 시나리오(Contingency Plan)를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프타와 플랜트 등 주요 수출입 품목에 대한 영향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단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매체들은 주요 산유국의 물리적인 공급 차질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정부의 '단기 수급 안정' 판단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과 연계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대해 여야는 오는 9일까지 마무리지기로 합의했다. 해당 특별법을 심사하는 특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9일 종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동 전쟁#에너지 비축량#한미의원연맹#중동 리스크
정부 “석유 1억9천만배럴·가스 9일분 비축…중동 전쟁에도 단기 수급 차질 없다”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