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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건설 '주춤'…소비·설비투자 호조

음영태 기자

전산업 생산과 건설 기성은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1.2%)에서 늘었으나, 광공업(-1.9%)과 건설업(-11.3%)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6.5%)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4.4%)와 기타운송장비(-17.8%) 등이 줄어들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8.0%)과 금융·보험(1.1%) 분야의 호조와 도소매(-1.4%) 등의 감소가 맞물리며 전월과 동일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 의복·화장품 판매 호조로 2.3% 깜짝 반등

위축됐던 소비 심리는 1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다만 업태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7.6%)과 무점포소매(6.1%)는 웃었으나, 대형마트(-20.1%)와 슈퍼마켓(-13.8%)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산업활동 증감률
[연합뉴스 제공]

▲ 설비투자 6.8% '쑥' vs 건설기성 11.3% '뚝'

투자 지표는 극명하게 갈렸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 투자가 동시에 살아나며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의 실제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건축(-15.0%) 부문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전월 대비 11.3% 급감하며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1월 산업활동동향 브리핑
1월 산업활동동향 브리핑 [연합뉴스 제공]

▲ 선행지수 0.7p 상승…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 고조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과 소매판매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두드러진 부분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다.

경제심리지수는 다소 위축됐으나, 코스피 지수와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개선되면서 전월 대비 0.7p 상승해 향후 경기 국면 전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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