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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응용 AI 엔지니어링 조직’ 신설…초지능 경쟁 가속화

장선희 기자

메타 플랫폼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응용 AI 엔지니어링' 조직을 신설했다.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데이터 피드백 루프를 구축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초지능 연구소'와 협력… 모델 고도화의 '플라이휠' 구축

새로운 조직은 리얼리티 랩의 부사장인 마허 사바(Maher Saba)가 이끌며, 앤드류 보즈워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편제됐다.

이들의 핵심 임무는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와 협력하여 모델이 더 빠르고 정교해질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엔진을 구축하는 것이다.

조직은 크게 두 팀으로 나뉜다. 첫 번째 팀은 인터페이스와 툴링(Tooling)을 담당하고, 두 번째 팀은 작업 실행, 데이터 생성 및 모델링 팀에 전달될 평가(Evaluation)를 수행한다.

마허 사바는 문건에서 "훌륭한 모델은 연구원과 컴퓨팅 자원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와 피드백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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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관리자 1명당 팀원 50명'… 극도의 수평적 구조 지향

메타는 이번 신설 조직을 관리자 한 명당 최대 50명의 직원을 배치하는 '울트라 플랫(Ultra-flat)' 구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하고 실행 속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강화되고 있는 효율성 중심의 기조가 반영됐다.

▲ 차세대 모델 '아보카도'와 '망고' 출격 임박

메타는 지난해 여름, 스케일 AI(Scale AI) 출신의 알렉산드르 왕을 영입해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현재 메타는 '아보카도(Avocado)'와 '망고(Mango)'라는 코드명의 차세대 모델을 개발 중이며, 시장과 투자자들은 이 모델들이 메타의 AI 발전 궤적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 "향후 몇 달 내에 새로운 모델과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첫 모델들도 훌륭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고 있는 빠른 발전 속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사내 인재 흡수하며 '강화학습'에 사활

메타는 이번 신설 조직을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데이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 사후 학습(Post-training)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선두 주자로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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