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0일,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 ... 디지털 소통 강화

음영태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0일을 맞이했다. 대통령실은 별도 행사 없이 청와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공개하며 국민과의 온라인 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취임 300일, 비대면 소통 선택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0일을 기념하는 별도의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대신 청와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국민 앞에 선보였다.이는 전임 대통령 탄핵 이후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며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해왔던 청와대가 국민과의 비대면 소통을 통한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민이 직접 국정의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초부터 이어진 디지털 소통 강화 기조는 2025년 10월부터 주 3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소통 브리핑'(디소브리핑) 등을 통해 꾸준히 이어져 왔다.

▲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의 핵심
새롭게 개편된 청와대 홈페이지는 '국민주권 실현'과 '참여와 소통'이라는 국정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히 국민 참여형 3대 메뉴 신설에 주력했다. 주요 메뉴로는 국민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대통령과 함께한 순간',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폰 배경화면 등을 제안하고 나누는 '내가 만드는 디지털 굿즈', 그리고 국민이 생활 속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생활 속 공감정책' 등이 있다. 이러한 메뉴들은 국민이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주체를 넘어 국정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사전 정보 공개 목록'을 도입하여 주요 부서의 정보 목록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행보를 주제별로 제공하는 등 국정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모든 디지털 기기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하여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 디지털 정부 구현 가속화
이번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실은 임기 초부터 디지털 소통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행정 운영과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출범한 정부의 특성상, 초기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과의 접점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정식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지난 300일간의 국정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향후 국민 소통의 지향점
청와대 홈페이지의 전면 개편은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 방식을 대면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철학 아래,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민이 국정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채널로서 홈페이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대통령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렴된 국민 의견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다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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