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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 내홍과 김부겸 활동 확대 57일 변동성 ... 전문

음영태 기자
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 내홍과 김부겸 활동 확대 57일 변동성 ... 전문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의 공천 파동이 격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활동이 증가하며 남은 57일간의 대구시장 선거판이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호영 의원의 컷오프 반발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독자 행보가 당내 혼란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양상이다.

▲ 국민의힘 공천 내홍 격화와 주요 후보 반응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었고, 현재 항고한 상태다. 주 의원은 오는 4월 8일 오전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여 '주한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또한 컷오프 이후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전 위원장은 4월 7일 인터뷰 일정 소화 후 대단지 아파트 주민 축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그는 "당의 반응은 결국 컷오프였다"며 당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장동혁 대표의 만남 제안에 대해서도 과거 연락 시도를 언급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내 혼란 속에서 국민의힘 경선 주자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유영하, 윤재옥, 최은석, 추경호 의원,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은 종교계 행사 참석, 인터뷰, 정책 발표회 등을 통해 활발하게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당내 상황으로 인해 시민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영하 의원은 4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에게 "아무리 섭섭하고 원망스럽더라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분열을 막고 당의 중심과 보수의 중심을 잡아주셔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만류했다. 이재만 전 청장 역시 같은 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청년 정책발표회에서 주호영, 이진숙 두 후보가 국민의힘의 좋은 결과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도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 민주당 김부겸 후보, 활동 보폭 확대하며 존재감 부각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국민의힘의 내홍을 기회 삼아 대구 지역에서의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후보는 4월 7일 대구에서 언론 인터뷰와 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BBS 불교방송 라디오에 전화 출연하여 국민의힘 공천 상황에 대해 "선거가 두 달여 남았지만, 여전히 지루한 공천 과정과 컷오프된 후보들의 항의로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한 "대구의 민생 경제와 청년 일자리를 위한 논쟁을 제대로 할 기회가 없다"며 대구 미래를 위한 정책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마 선언 이후 김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와 선거 공약을 발표하는 수단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4월 6일에는 초대 민선 대구시장인 문희갑 전 시장을 예방해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4월 7일 공식적인 활동보다는 개인적인 인사를 다니는 일정이었다고 설명하며, 4월 8일 또는 9일경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예비후보 등록 이후 김 후보는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구시장 선거, 남은 기간 변동성 전망

대구시장 선거는 57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야 모두 내부적인 변동성을 안고 있어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공천 갈등으로 인한 당내 분열 위기에 직면했으며,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의 최종 선택이 선거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상대 당의 혼란을 틈타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메시지를 확산하며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각 후보들의 행보와 유권자들의 반응이 대구시장 선거의 최종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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