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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與 광역단체장 후보…현역 의원 잇따라 본선행

음영태 기자
윤곽 드러나는 與 광역단체장 후보…현역 의원 잇따라 본선행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진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16곳 중 60% 이상이 확정되었으며, 현역 국회의원들의 본선행으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현역 단체장 탈락과 경선 잡음도 감지된다.

▲ 광역단체장 10곳 후보 확정…단수 공천 및 경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월 9일 19시 기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10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우상호 후보(강원), 박찬대 후보(인천), 김경수 후보(경남)는 단수 공천됐다. 특히 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를 대구에 공천하며 험지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했으며, 경북지사 후보로는 오중기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경선 레이스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4월 9일 발표된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인 경선으로 치러진 부산시장 경선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승리했다. 앞서 4월 7일에는 경기지사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가 승리했으며, 울산시장 경선에서는 김상욱 후보가 결선 없이 본선행을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신용한 후보가 4월 4일 결선 끝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현재 대전시장(장철민·허태정), 충남지사(박수현·양승조), 세종(이춘희·조상호) 등 주요 지역에서 결선이 예정되어 있다. 호남 지역에서는 4월 10일 전북지사 경선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민형배·김영록 예비후보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이 진행된다. 제주에서는 4월 10일 위성곤·오영훈·문대림 예비후보의 본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현역 단체장 탈락 이변…경선 잡음도 감지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는 현역 단체장들이 탈락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경기지사 경선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고배를 마셨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중도 하차했다. 전북의 경우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던 김관영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되며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이외에도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기도 했다. 전북지사 경선 후보인 이원택 의원에 대해서는 '술·식사비 3자 대납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당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경선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 '특정 후보 봐주기'라는 비판이 일부에서 나왔다. 또한 경기도지사 본경선에서 패배한 한준호 의원은 추미애 후보를 향해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후보", "본선이 걱정된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하는 등 당내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 재보궐선거 규모 확대…최대 14곳 전망

광역단체장 후보로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확정되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경기지사 경선 결과로 추미애 후보(경기 하남갑), 울산시장 경선 결과로 김상욱 후보(울산 남갑)의 지역구에서 보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에서도 보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남은 경선에서 추가로 현역 의원들이 승리할 경우, 보선 지역은 최대 6곳까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기확정된 지역구를 포함하여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최대 14곳에서 재보선이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미니 총선급'으로 선거판이 확대되면서, 재보선 후보 공천을 노리는 당내 예비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다.

▲ 주요 재보선 지역구별 경쟁 가열 양상

각 주요 재보선 예상 지역구에서는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경기 안산갑의 경우 '원조 친명'으로 알려진 김남국 당 대변인이 4월 9일 출마를 선언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곳은 김 대변인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친문재인계 전해철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이다.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후보의 본선 진출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인 하정우 수석의 지역구 차출론이 본격화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인재영입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대표의 의원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의 부분적인 양보 가능성과 단일후보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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