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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정보 유출 논란, 미국 측 신뢰 회복 보장 요구

음영태 기자
정동영 장관 정보 유출 논란, 미국 측 신뢰 회복 보장 요구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민감 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하여 미국 측이 정보 공유 재개를 위해 재발 방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양국 신뢰 회복 없이는 조인트팩트시트 실현이 어렵다는 미국 측 인식을 전하며 정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예고했다. 이는 한미동맹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 시설' 언급으로 인한 민감 정보 유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해당 발언이 한미 정보 공유 재개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미국 측이 이러한 무책임한 정보 유출 재발 방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과 약속을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양국 간의 신뢰 문제로 직결되며, 향후 한미동맹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정동영 장관 발언 파장과 미국 측 반응

장동혁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의원들과 함께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미국 측의 분위기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양국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핵심 현안인 조인트팩트시트 실현 역시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러한 심각성을 한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나, 이재명 정권이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장 대표는 비판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동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사안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의 위기를 넘어 국가 체제 존속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동영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당론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계속 옹호한다면 한미동맹에 더 큰 균열이 발생할 것이며, 정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려 하는 외교안보라인 내 자주파를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한편, 장동혁 대표는 최근 방미 기간 중 만났다고 밝힌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신원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당초 차관보급으로 알려졌던 인물이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로 확인되면서 직급 표기 착오 논란이 불거졌다. 장 대표는 직급을 정확히 밝힐 경우 특정될 수 있어 '차관보급'으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를 전제로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음을 덧붙였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미국 국무부 일정이 두 번 있었고, 두 번 모두 공개를 보안으로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박 비서실장은 해당 인물에게 공개 가능 여부를 문의한 상태이며, 미국 국무부 측에서 답변이 있다면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공개 원칙 준수와 투명성 확보 사이에서 당 차원의 고심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로써 장 대표의 방미 성과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 해임 건의안 제출 및 외교안보라인 비판

정동영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정국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면서 정부·여당 간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동맹의 핵심인 정보 공유와 신뢰 문제까지 얽혀 있어 외교적 파장도 예상된다. 이재명 정권의 대응과 정 장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며, 이번 사태가 전체 외교안보라인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장동혁 대표의 방미 관련 해명은 추가 논란을 잠재우는 데 기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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