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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특별감찰관 후보에 검찰 출신 강지식 변호사 내정... 중도·합리적 인사 강조

음영태 기자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후보에 검찰 출신 강지식 변호사 내정... 중도·합리적 인사 강조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야당 몫 특별감찰관 후보로 강지식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은 강 변호사가 특정 세력에 편향되지 않은 중도적 인물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강 변호사는 권력 견제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후보직을 수락했다.

국민의힘이 공석인 특별감찰관 자리에 검사 출신인 강지식(60·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를 야당 몫 후보로 내정했다. 이번 인선은 공직기강 확립과 국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여당은 강 변호사가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은 이르면 오늘 국회의장에게 강 변호사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특별감찰관 후보 내정 배경 및 인선

유상범 원내운영수석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 변호사가 물망에 올랐던 여러 후보 중 가장 편향되지 않은 인사이며, 소위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는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는 야당이 특별감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문제 삼는 상황에서, 인선 과정의 공정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 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특별감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 강지식 변호사 이력 분석

강지식 변호사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래 대전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검찰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하여 법무법인 백송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강 변호사는 후보직 수락에 대해 "여야를 떠나 특별감찰관이라는 제도가 권력을 견제·감시해 문제를 방지하고, 국가가 잘 운영되게 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제 능력은 부족하지만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력과 발언은 특별감찰관으로서의 직무에 대한 이해와 중립적 태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 특별감찰관 제도 재개 논의와 향후 전망

이번 특별감찰관 후보 내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국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특별감찰관 제도의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 공직자 비위 의혹을 감찰하는 독립적인 기구로,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어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국민의힘의 이번 후보 추천은 특별감찰관 제도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야당의 수용 여부에 따라 임명 절차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야당은 그간 특별감찰관의 독립성 확보를 강조해 온 만큼, 국민의힘이 추천한 강 변호사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자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감찰관 임명은 향후 국회 내 여야 협치의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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