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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4곳 후보 확정

음영태 기자
진보당,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4곳 후보 확정
©연합뉴스

 

진보당이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4곳에 후보를 확정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전국 최초 도입되는 중대선거구제 취지 실현과 1당 독점 종식을 목표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에 최소 1석 무공천을 촉구하며 광주 정치 변화를 강조했다.

진보당이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4곳에 후보를 내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광주 지역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진보당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출마자 4인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에 진보당 후보로 출마함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시의원 중대선거구 3~4인 중 최소 1석은 진보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며, 광주 정치의 다변화를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 후보는 구체적으로 남구 1선거구 김혜란, 북구(갑) 1선거구 이재광, 북구(을) 2선거구 윤민호, 광산구(을) 3선거구 최경미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광주 지역의 오랜 정치적 흐름인 30년 1당 독점 체제를 끝내고 진보와 민주 양 날개로 비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중대선거구제의 본래 취지가 다양한 정치세력의 의회 진출을 보장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그 취지를 실현할 적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진보당의 이러한 전략적 출마는 광주 지역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유권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진보당

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중대선거구 도입에도 불구하고 광역의원 정수가 단 4명 증가에 그쳤고, 특정 지역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된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방식이 진보당의 시의회 진출을 막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정치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하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는 중대선거구제가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대선거구제는 소수 정당에게 의회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진보당의 지적처럼, 정수 증가폭이 미미하거나 특정 지역이 제외되는 방식으로 도입될 경우 그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광주와 같이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압도적인 지역에서는 이러한 제도의 미흡함이 소수 정당의 성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진보당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변화를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4곳 출마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중대선거구 취지에 맞게 최소 1명은 무공천하는 결단을 보이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는 중대선거구제의 본래 의미를 살려 다양한 정치세력에게 의회 진출의 길을 열어주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진보당은 나아가 "전남광주특별시 의회에 진보당 후보 15명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하며 광주 지역을 넘어선 큰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요구와 목표는 광주 지역 정치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의 이러한 행보는 광주 지역 정치의 오랜 숙제였던 '다양성 부재' 문제를 공론화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존 거대 정당 중심의 정치 구도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에게는 진보당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의 무공천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진보당의 '1당 독점 종식' 메시지에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광주 지역의 정치적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진보당의 이번 중대선거구 출마는 단순히 의석 확보를 넘어, 광주 정치의 구조적 변화를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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