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가 반복되었으며, 이는 국내 정치와 국제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받는 합의를 피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며, 2028년 미국 대선은 전작권 전환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내 반이스라엘 정서 확산 또한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대선은 단순한 국내 정치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지정학적 지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이다. 특히 주요 대선 후보를 둘러싼 사건들은 미국 정치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며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중 여러 차례 암살 위협에 노출되었으며, 2024년 7월 13일 핵심 격전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의회는 주요 대선 후보에게 현직 대통령과 동일한 수준의 경호를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비밀경호국은 인력 충원과 기술적 보안 자산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미국 민주주의 역사 속에서 현직 대통령이 암살된 사례가 4명에 달하는 현실과 맞물려, 대선 후보의 안전이 국가 안보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 미국 대선 후보 경호 강화 및 정치적 파장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가 반복되는 배경에는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지지 진영을 일컫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2020년 11월 대선 패배를 부정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 지지층의 존재는 미국 사회 내 분열을 심화시키고, 이는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실제로 2024년 11월 미국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겸 부통령에게 25달러를 기부했던 총격범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국 대선이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사회 전반의 갈등이 응축된 장임을 보여준다. 워런 의원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에게 2020년 대선 패배 여부를 세 차례 질문했으나 직접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사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이 여전히 미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을 방증한다.
▲ 이란의 미국 대선 연계 대외 전략
미국 대선은 국제 관계에도 복잡한 영향을 미 미치고 있다. 이란 수뇌부는 미국 내 반전 여론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가상승 불만 등 미국 내 표심에 승부를 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경제적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미국이 먼저 양보할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합의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직 대사이자 이슬라마바드 지역연구소 소장을 지낸 자우하르 살렘은 이란의 이러한 행보가 전술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이상적으로 이란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받는 합의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대선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또는 심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은 미국-이란 전쟁을 영토 쟁탈전이 아닌 문명의 충돌로 규정하며, 종전 합의가 이루어져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한반도 전작권 전환과 미래 안보 지형
한반도 안보에도 미국 대선은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일정은 2028년 11월 미국 대선 후 들어설 차기 미국 행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미 양국은 2014년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조건에 합의했지만, 각 정부의 정치적 상황과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그 일정이 유동적이었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어떤 안보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전작권 전환의 속도와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국방 정책 수립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또한 미국 내 확산되는 반이스라엘 정서는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중동 정책 변화로 이어져 동아시아 안보에도 간접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 예루살렘전략트리뷴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 지명이 역사상 가장 반이스라엘적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이 누려온 많은 것들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대선은 단순히 한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 질서와 국제 협력 체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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