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예비후보에게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 등 핵심 지역 현안 공개토론을 제안하였다. 이 후보는 30년간 이어진 '경쟁 없는 정치 구조'가 지역 발전을 저해했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전자결재 시스템, 예산 배분 기준 등 통합의 실질적 난제 해결 방안 모색을 촉구하였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예비후보에게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을 포함한 네 가지 핵심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하였다. 이 후보는 정치적 공세와 이념 공방을 지양하고 지역민 앞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자고 강조하였다. 제안된 토론 주제는 통합 문제, 미래산업 문제, 청년도시 문제, 일자리 문제 등이었다.
이정현 예비후보는 광주와 전남이 지난 30여 년간 사실상 경쟁 없는 정치 구조 속에 놓여 있었다고 진단하였다. 그는 "경쟁이 없으면 긴장이 없고, 긴장이 없으면 점검이 없으며, 점검이 없으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지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경쟁 부재가 지역 발전의 동력을 약화시키고 현안 해결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행정통합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난제들을 거론하며 통합의 현실적 어려움을 역설하였다. 그는 전자결재 시스템 통합 문제, 청사 위치 갈등, 예산 배분 기준 충돌, 조직 통폐합 갈등, 인사 기준 충돌, 조례 및 규정 통합 문제 등을 통합의 핵심 걸림돌로 제시하였다. 이 후보는 이 중 단 하나라도 해결하지 못하면 행정통합은 단순한 선언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는 토론 제안의 취지에 대해 "누가 더 맞느냐가 아니라 지혜를 함께 모아 실행할 수 있는 구조가 무엇인지 찾자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후보는 광주와 전남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였다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개토론 제안이 선거를 앞둔 정치적 공세로 비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 행정통합 논의는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과 장기간의 합의 과정을 요구하며, 단일 토론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그러나 이번 토론 제안은 지역 현안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정현 예비후보의 공개토론 제안은 향후 민형배 예비후보 측의 반응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이 성사될 경우,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비롯한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책 비전과 실현 가능성이 심층적으로 검증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후보 선택의 중요한 판단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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