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휴일 현장 행보를 통해 민심 공략에 집중한다. 두 후보는 어린이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하며, 김 후보는 보편적 민심, 추 후보는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각각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현장 중심의 행보를 연일 이어가며 민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두 후보는 제104회 어린이날인 이날 오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 극장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의 대면은 지난 1일 노동절 기념대회 이후 4일 만이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산업·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보훈·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공약 발표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그는 각종 협회·단체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민심을 폭넓게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김 예비후보는 어린이날 기념식 이후 국립대구박물관 해솔관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 참석하여 어린이들과 학부모 민심을 동시에 살필 예정이다.
추경호 예비후보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박근혜 전 대통령 달성군 사저를 잇달아 찾아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한 행보에 집중한다. 그는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추 예비후보는 어린이날 오후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하여 민생 현장에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김 예비후보와 추 예비후보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등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 자리인 만큼 두 후보는 차분하게 기념식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최근 주말 또는 공휴일을 이용해 프로야구장, 수성못 등 도심 유원지를 찾아 시민들과 접촉을 늘려왔다.
추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최근 대구시장 공천 문제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 이후 보이는 민심 동향을 살피는 데 주력한다. 서문시장은 대구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후보들이 특정 지지층을 넘어 폭넓은 유권자 접촉을 시도한다"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휴일 현장 행보가 실질적인 정책 논의보다는 이미지 구축에 치중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러나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며 정책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도 출마하여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향후 대구시장 선거는 남은 기간 동안 후보들의 더욱 치열한 현장 방문과 공약 발표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의 민심 공략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 캠프는 특정 계층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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