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 100여 명으로 구성된 '오뚝이 유세단'을 출범한다. 당은 이를 통해 선거 역량을 결집하고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려 한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시스템 공천 결과에 대한 불복 우려가 제기되며 내홍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오뚝이 유세단'을 공식 출범한다. 이 유세단은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경선 탈락자 등 약 100명 규모로 구성되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박주민 의원이 유세단장을 맡는다. 당은 이들을 별동대 형태로 활용하여 기존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및 '골목골목 선대위'와는 별도로 전국 각지에서 게릴라 유세 활동을 펼친다.
정청래 대표는 6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10년 전 억울한 컷오프를 당하고 더컸유세단으로 전국 지원 유세를 다닌 경험이 있다"며 '오뚝이 유세단'의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2주 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남은 28일간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두 원팀·원보이스, 찰떡 공조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이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총력전을 펼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력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내 일각에서는 공천 결과에 대한 불복 움직임이 감지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시스템 공천을 표방하고 추진했지만, 모두가 결과에 승복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선대위 구성부터 패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힘을 모아줄 수 있게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당의 화합과 단합을 촉구한다.
실제로 최근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발생했다. 금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현 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당의 결정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안호영 의원은 이원택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서는 등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는 '오뚝이 유세단' 출범을 통한 단합 강조에도 불구하고 당내 통합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뚝이 유세단'을 통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하지만, 공천 불복 문제가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 한 전문가는 "경선 탈락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학적 결합이 성공적인 유세단 운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이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하고 선거 역량으로 전환할지가 관건이다"라고 분석한다. 당의 전략적 판단과 더불어 내부 결속력이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오뚝이 유세단'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당내 모든 세력을 '원팀'으로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선거운동의 효율성과 최종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 지도부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