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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과 16개 기초단체장, '부산 원팀' 선언... 52개 핵심 공약 공동 실행으로 도시 경쟁력 정조준

음영태 기자
박형준과 16개 기초단체장, '부산 원팀' 선언... 52개 핵심 공약 공동 실행으로 도시 경쟁력 정조준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16개 기초단체장 후보가 '부산 원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52개 핵심 공약의 공동 이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 단절을 해소하고 동·서부산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4대 실천 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다. 특히 박 후보의 1호 공약인 '청년 1억' 정책을 포함해 교통, 물류, 복지 등 시민 체감형 정책들이 통합 추진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박형준 시장 후보와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가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부산, 공동 실천 협약식'을 개최하고 시정 운영의 일체화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시장과 기초단체장이 개별적으로 공약을 추진하던 기존의 분절적 관행에서 벗어나 부산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행정 체계로 묶는 '원팀' 전략의 일환이다. 후보들은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 현장에서 세계도시 부산을 향한 공동의 정책 실행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협약의 핵심 동력은 공동정책 실행, 재정·행정 협력 강화, 지역 균형 발전, 갈등 조정 시스템 구축이라는 4대 실천 체계에 기반한다. 시와 구·군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특히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적 칸막이를 허물어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복잡한 지역 현안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거버넌스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형준 후보의 대표 공약인 '복합소득 YES! (기본소득 NO!) 청년 1억, 됩니다!' 정책은 이번 협약의 상징적인 우선 과제로 선정되어 16개 구·군 전역에서 추진된다. 이는 포퓰리즘 성격이 강한 무차별적 기본소득 체계에 반대하며 근로와 자산 형성을 연계한 실질적인 청년 지원책을 강조한 보수적 가치의 반영이다.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하여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각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제시한 52개 핵심 정책 공약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정의 주류 과제로 통합 관리될 예정이다. 교통 및 물류 인프라 확충부터 도시재생, 관광·문화 산업 육성까지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공약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단순한 지역구 민원 해결 수준을 넘어 부산 전체의 발전 로드맵 안에서 각 구·군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의료, 환경, 안전 분야의 정책들 역시 시와 구·군의 긴밀한 협력 아래 공동 추진된다.

후보들은 이번 협약이 선거용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임을 분명히 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약속했다. 현장에서 후보들은 "협약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과의 공동 약속이며, 17명의 후보가 하나의 팀으로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정책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광역과 기초 행정의 결합이 정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부산 간의 해묵은 지역 격차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균형 발전 전략도 구체화되었다. 시와 구·군이 공동으로 갈등 조정 시스템을 운영하여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도모한다. 행정 단절로 인해 지연되었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들이 원팀 거버넌스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현안과 갈등 문제를 협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은 부산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끄는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실행형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델로서 광역과 기초 행정이 결합한 거버넌스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재정적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기초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시 차원에서 보완하고 대규모 국책 사업 유치에 공동 대응한다. 이는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부의 행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시장과 구청장, 군수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구조는 지방 자치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원팀' 체제가 기초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위축시키거나 시정의 독주를 견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광역 행정 중심의 정책 통합이 개별 구·군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소외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계적인 통합보다는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세밀한 운영의 묘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국민의힘 부산 원팀은 향후 교육, 의료, 환경,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 전반에서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실제 당선 이후 구체적인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부산의 도시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시민들은 이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질 변화를 이끌어낼 정책 집행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번 정책 연대 행보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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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과 16개 기초단체장, '부산 원팀' 선언... 52개 핵심 공약 공동 실행으로 도시 경쟁력 정조준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