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국혁신당, 전남 63명 후보 확정하며 6·3 지방선거 전열 정비

음영태 기자
조국혁신당, 전남 63명 후보 확정하며 6·3 지방선거 전열 정비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12명을 포함한 총 63명의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진입했다. 이번 공천은 기초단체장 12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9명, 기초의원 42명으로 구성되어 전남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전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후보 확정을 통해 기존 기득권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치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지역의 정치 지형을 재편할 후보자 63명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번 후보 확정은 전남 지역 내 22개 시군 중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기초단체장 선거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도당은 이번 공천을 통해 지역 밀착형 인재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약속하고 정당 지지율을 실제 득표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단체장 후보군에는 전남 주요 시군의 행정과 정치를 책임질 12명의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구례군수 후보로 이창호, 곡성군수 후보에 박웅두, 담양군수 후보에 정철원, 장성군수 후보에 김왕근이 각각 낙점되었다. 이어 함평군수 이윤행, 영광군수 정원식, 신안군수 김태성, 영암군수 최영열, 장흥군수 사순문 후보가 확정되며 서남권과 내륙권을 아우르는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특히 목포시장 박홍률, 나주시장 김덕수, 여수시장 명창환 등 주요 전략 요충지의 단체장 후보들은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로 구성되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후보는 총 9명의 인사가 확정되어 광역 의회 진출을 노린다. 진도군 진도선거구의 장일 후보를 비롯하여 함평군 임용수, 해남군 제1선거구 민홍일, 신안군 제2선거구 고인철 후보가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나주시 제3선거구 최승현, 목포시 제2선거구 정승욱 후보와 함께 여수시에서는 제1선거구 배민우, 제3선거구 김점유, 제4선거구 최무경 후보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순천시 제7선거구 홍성훈 후보까지 포함된 이번 광역의원 후보진은 통합특별시 체제 아래 지역구별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내세워졌다.

기초의회 선거를 책임질 기초의원 후보 42명은 전남 13개 시군에 고르게 분포되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각 지역 사회에서 오랜 기간 주민들과 호흡해온 인물들로 구성되었으며, 조국혁신당의 정책 기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파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도당은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 지역 사회 기여도와 전문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거대 양당 중심의 기초의회 구조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계산이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이번 공천의 핵심 가치로 낡은 정치와 기득권 중심의 정치 질서 타파를 천명하였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후보자들은 각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해온 인물들"이라며 "낡은 정치와 기득권 중심 정치를 넘어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새로운 지역 일꾼들"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성 정당의 공천 방식에 실망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실무 중심의 인재 영입을 강조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관점에서는 신생 정당의 이 같은 대규모 후보 확정이 지역 정치의 경쟁 촉진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가 고착화된 전남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은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생 정당 후보들의 조직력 열세와 정책적 차별화 부족이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기성 정당의 견고한 지역 기반을 뚫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선 구체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국혁신당의 전남 지역 대규모 공천이 호남권 정치 지형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이 기초단체장 12명을 포함해 60여 명의 후보를 낸 것은 전남 지역에서 제1야당과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정치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도당의 목표가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얻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중앙 정치의 대립 구도가 지방 선거로 전이되는 현상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향후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확정된 63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단체장 후보가 확정된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여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정치 세력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도덕성과 정책적 역량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역의 미래를 맡길 적임자를 선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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