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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가속화... 한병도, 여권 '막말' 비판하며 민생 입법 공백 방지 강조

음영태 기자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가속화... 한병도, 여권 '막말' 비판하며 민생 입법 공백 방지 강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중상모략'으로 규정하고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이 91.2%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를 '매표 행위'로 비난하는 여당의 태도를 민생 외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6선 조정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하고 신속한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통해 입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여당 지도부의 언사를 강력히 비판하며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의 신속한 마무리를 공식 선언했다. 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최근 발언들이 공당의 품격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민생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 차이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정국 경색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소셜미디어가 비방과 음해로 점철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공세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장 대표가 제기한 '선거 매표' 주장에 대해 1차 대상자 중 91.2%가 신청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높은 신청률을 근거로 반박에 나섰다. 이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촉발된 고물가 위기 속에서 벼랑 끝 사투를 벌이는 국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여야의 프레임 전쟁은 갈수록 격화되는 분위기다. 한 원내대표는 여당이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특정 지지층의 선택인 이른바 '개딸픽'으로 폄훼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정상화에 매진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무책임한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와 차기 의장단 구성안도 이번 회의에서 함께 제시되었다. 전날 선출된 6선의 조정식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하여 오는 30일부터 후반기 의장단이 정식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민생 입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구성 역시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정치인의 언행이 국민의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여당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아무리 선거 앞이라도 정치인이 지켜야 할 선과 최소한의 공당 대표로서의 품격이 있다"며 장 대표의 자성을 요구했다. 그는 여당이 비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과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야당의 이러한 신속한 원 구성 추진이 다수당의 입법 독주를 정당화하려는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선거 국면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수사와 상호 비판을 단순한 막말로 치부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여야 간의 신뢰 회복 없이는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국회는 의장단 선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과 상임위 배분 협상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민생 우선 원칙을 전면에 내세워 여당을 압박하며 후반기 국회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결국 여야의 협치 여부와 민생 현안에 대한 합의 도출이 제22대 하반기 국회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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