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선거를 열흘 앞두고 지역 내 주요 거점을 돌며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와 정책 협약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으며,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중앙당 중진과의 합동 유세로 정권 지원론을 부각했다. 양측 모두 나흘 뒤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승부처로 보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력히 호소하는 상황이다.
세종시장 선거가 본 투표를 열흘 앞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를 확장했다. 양측 후보는 전통시장과 사찰 등 시민들이 밀집한 장소를 공략하며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향후 행정 방향과 지역 발전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파크골프 대회장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이른 아침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장날을 맞은 부강면 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역 서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장 유세에서 조 후보는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조 후보는 유세 현장 방문 이후 세종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와 간담회를 열고 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정책적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지역 사회 발전에 녹여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관련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거 후반전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조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자들의 참여를 강력히 당부했다. 그는 "조상호를 선택할 시간이 다가온다"며 "가정과 직장 근처 사전 투표를 미리 찾아 꼭 투표해달라"고 적었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선거 결과에 미칠 막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지지자들의 조기 투표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역시 오전 8시 30분 파크골프 대회를 찾아 동호인들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생활 체육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최 후보는 이어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열리는 관내 주요 사찰을 방문해 불교계 인사 및 신자들과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지역 내 종교계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수 및 중도층의 결집을 꾀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최 후보는 오후 일정으로 같은 당 안철수 의원과 함께 세종 도심을 돌며 대대적인 합동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 의원의 지원 사격은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과시하기 위한 포석이다. 여권의 핵심 인사를 동원해 세종시정 교체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권 안정론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그는 "선거일까지 열흘이 남지 않았다"며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호 2번 최민호와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지역 발전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여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야 후보들의 이러한 유세 활동이 정책적 차별화보다는 세 대결과 관행적인 현장 방문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전통시장과 사찰 방문 등 매 선거마다 반복되는 운동 방식이 유권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선심성 공약의 남발을 경계하고 후보자의 행정 역량을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의 한 전문가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상징성이 매우 큰 지역인 만큼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핵심 승부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사전투표 참여율과 막판 부동층의 향배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며 "후보들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지역 발전 로드맵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본 투표에 앞서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 후보들은 남은 기간 동안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상세히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가 제시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도덕성을 면밀히 살펴 세종시의 미래를 맡길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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