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45.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25.62%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는 2위인 장관호 후보를 19%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통합 교육 행정의 첫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우위를 점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교육 정책을 이끌어갈 첫 번째 교육감으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3일 오후 10시 16분 현재 개표율이 25.62%를 기록한 시점에서 김 후보는 45.62%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통합 교육 체제의 안정적 출범을 원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김 후보에게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점차 벌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2위를 기록 중인 장관호 후보는 26.33%의 득표율에 머물고 있으며, 이정선 후보는 18.43%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강숙영 후보는 9.54%의 득표율로 그 뒤를 잇고 있으나 상위권과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본 개표에 앞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역시 김 후보의 승리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는 40.4%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되어 30.6%를 얻은 장관호 후보를 9.8%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실제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 수치를 상회함에 따라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확고해지는 분위기다.
김 후보의 이력은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이라는 상징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과거 목포시의원과 목포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기초 지방자치 현장에서 정무적 감각을 익혔다. 이후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의 비서실장을 거쳐 직접 전남도교육감을 역임하며 광역 교육 행정의 전문성을 증명해 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김 후보가 가진 행정의 연속성과 통합 관리 능력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끌어낸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전남과 광주가 통합된 거대 교육 자치단체를 이끌기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특히 도교육감 시절 보여준 정책 추진력이 통합특별시의 교육 기틀을 잡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교조 출신 인사라는 점에 대해 보수적 교육 가치를 중시하는 계층의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특별시 전체를 아우르는 중립적 교육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과제가 김 후보 앞에 놓여 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수렴하여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교육 행정 전문가들은 새로운 통합 체제에서의 갈등 관리 능력을 이번 임기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통합 교육감은 서로 다른 두 지역의 행정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넘어 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김 후보가 가진 다방면의 경력이 조직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향후 김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는 대로 통합 교육청의 조직 개편과 주요 교육 정책의 우선순위 설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의 지역적 특성과 광주의 도시적 교육 수요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정책의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그가 공언해 온 교육 혁신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어떤 효율성을 발휘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당선 유력 소식이 전해지자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최종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합특별시의 초대 교육감으로서 교육 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김 후보의 어깨에 실리게 되었다. 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김 후보의 당선 확정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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