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대체불가 대한민국' 선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정상외교만 지구 3.8바퀴 돌았다

음영태 기자
기사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국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지난 1년간 정상외교를 위해 지구 3.8바퀴에 달하는 15만㎞를 이동한 이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소통을 2년 차 국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국정 비전과 4대 목표를 제시하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청와대는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 가치를 세계가 주목하는 단계를 넘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나라로의 도약에 두었다. 이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을 넘어 국가의 질적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보수적 실용주의 노선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의 국정 수행 데이터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기동력 있는 외교 정책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만 지구 반 바퀴가 넘는 2만 2,929㎞를 이동하며 총 178건의 지방 행사를 소화하였다. 특히 전통시장을 24차례 방문한 것은 2주에 한 번꼴로 민생 현장을 찾았음을 의미하며, 이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확보하려는 시장 경제 중심의 국정 철학을 보여준다.

정상외교 부문에서의 활동량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국가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되었다. 이 대통령은 14개국 해외 순방을 통해 약 15만㎞를 이동하였으며 이는 지구 3.8바퀴를 도는 물리적 거리에 해당한다. 39차례의 정상 간 통화와 26차례의 외국 정관계·재계 인사 접견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이번 1주년 기자회견의 시각적 메시지로 '빛, 길 그리고 대한민국'을 설정하여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빛은 위기 속에서도 국민이 수호해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상징하며, 길은 국가적 도전 과제 앞에서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겠다는 통치권자의 결단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징물들은 법치와 질서를 기반으로 국가 정상화를 완수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소통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하여 내외신 기자 160여 명 외에 대학 언론인 출신 청년 2명을 특별 초청하여 세대 간 격차 해소에 나선다. 정보현(이화여대) 씨와 선우영현(인하대) 씨는 청년 세대가 직면한 고용 시장의 불안정과 미래 산업 구조 개편에 따른 과제들을 직접 질문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 구조를 만들겠다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지난 1년간의 공격적인 해외 순방과 대외 활동이 가시적인 경제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제기한다. 정상외교의 성과가 민간 부문의 실질적인 수출 증대와 투자 유치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파와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외적 성과를 국내 민생 안정으로 전이시키는 정교한 정책 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내 행사와 해외 순방을 통해 계엄으로 멈춰 선 대한민국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국제사회에 당당히 복귀했음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 통합에 앞장선 1년이었다"고 강조하며 국정 운영의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정부는 향후 2년 차 국정 운영에서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남반구 신흥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미 7개국에서 8차례 진행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12개국에서 실시된 14차례의 동포간담회 역시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자산화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전개될 4대 국정 목표의 구체화 과정에서는 민간 주도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 질서의 확립과 법치주의의 구현을 통해 대내외적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핵심 경로가 될 것이다. 정부는 이번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국정 운영의 고삐를 더욱 죄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체불가#대한민국'#선언하는#이재명#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