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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사퇴 후 민주당 복귀 선언, "당정일체로 차기 당권 도전" 정면 승부

음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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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더불어민주당 복귀와 함께 사실상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후임 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하며 1기 내각의 인적 쇄신에 착수했다. 김 총리는 지방선거 이후 요구되는 당의 혁신과 국정 과제 완수를 위해 '강력한 실용 연합' 구축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임과 더불어민주당 복귀 의사를 전달하며 여권의 정치 지형 변화를 예고했다. 김 총리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차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개최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총참모장 역할을 수행한 김 총리는 향후 행보의 핵심 가치로 당정 일체와 민생 실용 노선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능한 선도국가로 세우는 것이 현 정부의 시대정신이며 이를 확고히 뒷받침하는 것이 민주당의 사명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코스피 1만 시대 진입과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추진 등을 K-황금시대의 구체적인 지표로 거론하며 정책적 연속성을 강조했다.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엄중한 인식도 기사화된 행보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 총리는 선거 결과가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각성과 긴장, 그리고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본인에게 주어진 다음 임무라는 점을 거듭 역설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며 실용주의적 노선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은 보수적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김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에 이르는 역사의 교훈이 당정 일체에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용 연합 체제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그의 논리다.

청와대는 김 총리의 지난 1년간의 노고에 대해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리며 원만한 퇴진을 공식화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가 내란 수준의 혼란을 극복하고 국가 회복을 진두지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후임 총리의 임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직 총리의 조기 사퇴와 당권 행보가 국정 공백을 초래하거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내각의 수장이 임기 도중 당권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국정 운영의 안정성보다는 정당 정치의 논리에 치우친 결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 총리는 후임자의 청문회 통과 시점까지 총리 본연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향후 정국은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김 총리의 민주당 복귀 이후 전당대회 구도로 급격히 재편될 전망이다.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 정책 전문가로서 내각의 실용주의 기조를 이어받는 동안 김 총리는 당내 혁신과 차기 집권 플랜 설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 성공과 차기 총선 승리, 그리고 연속 집권이라는 3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여권 내 권력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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